gfhsdllklkdfl;kas;lfk;alsdkf;la[ DongDuk ] in KIDS 글 쓴 이(By): smuffat (@스머팻!~) 날 짜 (Date): 1999년 11월 10일 수요일 오후 03시 46분 40초 제 목(Title): 수업시간에... 오늘 1학년 땅꼬마반 수업시간에 있었던 일이다. 맨 앞에 나란히 앉은 쌍둥이 형제 민재와 민우는 일란성 쌍둥이에다가 안경도 똑같은걸 쓰고 있고 옷도 거의 똑같이 입고 다니기 때문에 둘을 구별하는일은 정말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그런데 동생 민우가 수업시간 내내 실실 웃고 있길래 뭔가 좋은 일이 있는듯 싶어서 옆에 가서 살짝 물어보았다. 그랬더니 민우가 하는 말이, "선생님!~ 오늘 반에서 이쁜 여자애가 저한테 좋아한다고 그랬어요. 나두 걔 좋아하는데.." 그러면서 다른 선생님한테는 절대로 비밀을 지켜줘야 한다고 단단히 다짐을 하는 것이다. 쪼그만게 그래서 입이 귀에 걸려 있었구나.. 속으로 생각하면서 "민우는 좋겠다. 이쁜 여자친구도 있구... 선생님은 멋있는 남자친구 없는데.." 심각하게 내 말을 듣던 민재와 민우는 "선생님!~ 그럼 저희가 멋있는 남자친구 한명 소개시켜드릴께요!~" 이러는게 아닌가. 역시 내가 애들교육은 잘 시켰어... 속으로 뿌듯해 하면서 "어머!~ 그래? 어떤 사람인데?" 역시나 진지한 민재와 민우는 " 우리 아빠요.." 읔!~ 뒤로 넘어갈뻔한 나는 웃음을 참으며 다시 한번 물어보았다. "그럼 너희 엄마는 어떡하고? " 역시나 진지한 민재와 민우는 "우리 엄마는 남자친구 많아요!~ ^^;" 으으!~ 요즘은 1학년 꼬맹이들한테도 말발이 딸린당.. 내가 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