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DongDuk ] in KIDS 글 쓴 이(By): woo (모카커피) 날 짜 (Date): 1999년 10월 18일 월요일 오후 12시 30분 01초 제 목(Title): 고등학교 동창생들.. 한 친구가 동덕 약학과 85학번이당. 그 친구 입학식에 와서 우리는 디립다 욕을 해 댔었다. "야. 무슨 대학교가 입구에 도로 포장도 안되어있냐.....씨...." 그리고 다니던 학교가 응喚坪� 적성에 안 맞눼쨈募� 핑계로 때려 치고 재수를 하던 나는 이듬해 또 다시 전기 입시에 떨어지고는 도로 포장이 된 동덕여대에 입학 했다. 그때 또 우리 학교 입학식에 온 친구는 " 너네들 이학교에 길 냈냐...나도 여기 올까 겁난당." 그리고는 그 이듬해 그 친구의 불길한 예언이(?) 적중해서인지 그 친구 또한 우리 학교 국사학과에 입학했다. 음.. 다닐땐 좀 우스웠다. 친구관계가... 그래서 아주 잘 어울리지는 못했었더랬다. 그래도 이렇게 10년 넘는 세월이 ...... 오늘 아침 모처럼 6-1번 버ㅡ를 타고 학교에 왔다. 다음정거장은 동덕여대 입구...하는 안내 방송이 갑자기 정겹게 들리는 건 그만큼의 세월이 흐른 뒤라서 일까.... 이사장님이 돌아가셨단다. 좋은 곳으로 가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