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gD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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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ngduck ] in KIDS
글 쓴 이(By): koko ( Freekids)
날 짜 (Date): 1995년07월08일(토) 15시21분42초 KDT
제 목(Title): [re] 자전거에 대한 추억...


문득 문득.....

우리는 옛날로 돌아갈 수 있는 마법의 타임머신을...

어렵잖게 만날수 있다.

빛 바랜 사진에서, 어머니의 낡은 화경에서, 장농안에 콕~~

쳐박아둔 교복에서...그리고 사라져 버린 것들에 대한 기억에서....

우리들은 옛날을 만날 수 있다.

그것들은, 때로는 즐거운 빛을 띠기도 하고 우울한 빛을 띠기도 한다.

어떤 기억들은 아주 서러운 빛을 띠기때문에 ....

마주하기에 꺼려지기도 하지만,

시간...

과거와 현재를 메우고 있는 그 오래된 시간...이

그런 모든 기억들 까지도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서 지그시 바라볼 수 있게끔

여유를 준다.


잠시 잊고 있었던 예전의 기억들을 만나다 보면

옛날과는 전혀 다른 기억으로 낯설어 지는 경우도 있다.

아마...스머펫님의 자전거에 대한 추억도 그러한게 아닌가 싶다.

시간..이라는 것이 지나면 지날 수록 더 낯설고 새로워지는 기억....

차라리...시간이 흐르지 않았다면 더 좋았을 기억....

시간이 지날 수록 기억에 대한 서러움의 빛깔은 더해만 가고,

예전의 마냥... 산뜻했던 빛깔들은 퇴색해져가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럴수록...오히려 더 옛날의 기억을 끌어 안으려는 스머펫님의

그 따뜻한 마음이...그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조금은 안스럽고...

조금은 부럽게 느껴질 것같다.



자전거를 타고온 연인....후후....

스머펫님에겐...아버지였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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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ere of one cannot speak......                          //
      \\                            there of one must be sile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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