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gD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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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ngDuk ] in KIDS
글 쓴 이(By): smuffat (@스머팻!~)
날 짜 (Date): 1999년 1월 28일 목요일 오후 04시 24분 43초
제 목(Title): [초등학교 일기 (3)]



 나의 헤어스타일은 대학교에 입학한 이래로 거의 변함없는 
 긴 생머리이다. 2년에 한번정도 긴머리를 웨이브로 파마를 

 할뿐 대부분은 변함없이 긴 생머리를 고수하고 있다..
 내가 머리손질을 잘 못하는것도 이유이긴 하지만 내 나름대로는 
 긴 생머리가 가장 나한테 잘 어울리는것 같기도 해서 그런거였는데 

 어쨌든 주위에선 "제발 헤어스타일 좀 바꿔라!~"
 "보는 사람 생각도 좀 해야지!~ " 등등 갈수록 구박이 심해져 갔다..

 그래서 지난주에 큰맘먹고 머리를 자르러 미용실에 갔다가 미용사 언니의 
 만류로 자르진 않고 빨갛게 염색 & 브릿지를 넣고 뽀글뽀글 파마를 했다..

 거의 빨간색이 도는 긴 번개머리!~
 오랜만에 헤어스타일을 바꿨더니 내 스스로는 기분전환도 되고 변신한것 
 같아 내심 흡족했는데...

 문제는 아이들의 반응...
 초등학교 여자애들은 선생님의 옷차림이나 외모에 무척이나 관심이 많다..
 
 그때의 여자애들은 화장도 하고 옷차림도 화려하게 하고 그런 선생님을 
 무척 좋아한다...그런데 매일 화장도 안하고 머리도 고등학생같이 하고 

 다니던 내가 머리를 빨갛게 하고 화장까지 하고 갔더니만...
 애들이 달려와서 머리도 만져보고 내주위를 맴돌며 소란을 피운다...

 여자애들의 반응 : "선생님!~ 머리 너무 이뻐요오!~ 나두 빨갛게 할래!~"
 남자애들의 반응 : "선생님!~ 폭탄맞았어요? 아님, 집에 불났어요?"

 음...역시 여자애덜은 요란한걸 좋아해...흐흐^___^;
 음...역시 남자애덜은 여자보는 눈이.....쯧....!~`
 
 근데 울엄마의 반응은 "학교에서 교장선생님 만나면 잽싸게 숨어라!~
        네머리 보면 기절하시겄다!~"

 아무래도 개학하면 모자라두 하나 사야 될까 봐요...
 역시 학교 다닐때,학생일때, 아무런 규제도 받지 않는 자유로운 몸일때
 하고싶은거 있으면 다 해봐야 되요...

 머리두 볶아도 보고, 스포츠로 짧게 커트도 해보고, 삭발도...흐...
 나이들면 하고 싶어도 주위의 시선때문에 못하는게 너무 많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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