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ongduck ] in KIDS 글 쓴 이(By): VICTORIA ( 빅토리아) 날 짜 (Date): 1995년07월06일(목) 00시25분58초 KDT 제 목(Title): [단상] 사/랑/ 인/연/ 슬/픔/ 같이 앉아, 서로에게 다가가기를 어려워하고, 어쩌다 옷깃만 닿아도 놀란 가슴에 떨어져버린다. 어쩌면 우린, 서로가 인연을 만드는 것을 두려워하나 보다. 옷깃만이 스치는 작은 인연마저도... 약속이나 한 듯이 서로 먼 곳을 쳐다보며 애써 피하던 우리의 눈빛 우린 두려워한다. 아직 다 알지못한 서로의 모습을.... 그러나 당신은 어떤지 몰라도 나에겐 터져버릴듯이 가슴을 누르는 그런 사랑이 있다. 내가 당신을 생각할 때.. 당신도 날 생각해 주었으면... 내가 당신을 마음에 품음처럼 당신의 마음에 나의 설 자리가 있다면... 내가 당신을 바라보는 눈길처럼 당신의 눈동자 안에 내가 젖어 있다면... 내가 당신을 사랑함을 보이듯 당신이 나를 사랑한다는 표현을 볼 수 있다면... 내가 이렇게 당신을 보고파 할때 당신은 꿈속에서 당신의 연인을 만나고 있을텐데. 난... 사랑하는 당신에게 조그만 무언가를 해 줄 수 있다면... 서로에게 기쁨이 되어 줄 수 있다면... 그래도 이 세상이 아름다운 것은... 당신이 이 하늘에 같이 있기 때문인 것을... 슬퍼하지 말자. 그리고 모두를 사랑하자. 비록 그것이 우리에게 숨막히는 아픔을 쏟아내릴 지라도.... 서로 지나면서,또 스치면서... 그렇게,그렇게 살아간다. 그것이 세상이 말하는 '인연'인가 보다 너무도 깊은 인연, 그것이 우리의 인간관계가 아닌가? 하지만... 왜 이다지도 우린, 그 인연때문에 아파해야 하는가? 그런 슬픔마저도 과연 우리에게 주어진 인연인가? 누구도 알지 못하는 한없는 안타까움으로 당신을 기다린다 당신과 1분을 더 함께 하려는 나의 어린 욕심이 당신을 기다리게 한다. 언제부터인지 모르는데 애타게 애타게 당신을 좋아하나보다 왜인지도 모르면서 그렇게 그렇게 당신을 사랑하게 되었나보다 이런 나의 슬픔이 미치고 미치어 어느새 비가 내린다. 빗속에서 나의 눈물을 감추고 또 감추며 당신을 기다리려 서있다. 나의 슬픔이 미치고 미치어...VICTORI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