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DongDuk ] in KIDS 글 쓴 이(By): charina (보잉~) 날 짜 (Date): 1998년 12월 20일 일요일 오전 11시 59분 33초 제 목(Title): Re: 보잉님. '아이들이 크면 일하는 엄마를 더욱 자랑스럽게 생각 하겠지요..' 라는 부분이 정말 가슴에 와 닿습니다. 저희 엄만 전업 주부셨어요. 남편의 내조와 자식들 키우는일 말고는 아무것도 하실 줄 모르는 분이셨습니다. 어릴적부터 언제나 집에 계시는 엄마의 존재가 제게 커다란 위안을 주고 또 안심이 되었었지요. 그래서 저 역시 결혼하면 저희 엄마처럼 살아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려면 직장 생활과 집안일을 병행하는건 불가능 할것 같아서 결혼 하게 되면 둘중 하나만 선택 하려 했었는데, woo님을 뵈니 두가지를 다 잘 하는 사람도 있구나..하는 새로운 희망이 생기게 되네요. woo님은 정말이지 표본이 되어 주셨음 해요. 아이를 맘 편히 맏기고 여성이 사회 활동을 할 수 있는 보육 시설이 갖춰진것도 아니고, 가사일과 보육은 전적으로 여자의 책임이라는 보수적인 사고가 아직도 뿌리 깊게 지배하고 있는 이 사회에서 woo님께서 선지자적인 모범을 보여 주고 계신거에요. 정말 존경스럽고, 또 부럽습니다. 분명 그럴꺼에요. 그 어느 누구에게도 기죽지 않고 이 사회에, 이 세상에 당당한 한 몫을 해 내는 엄마의 모습이 아이들 보기에도 자랑스러울 꺼에요. 힘내세요 woo님. woo님은 더이상 단지 남편의 아내이거나, 아이들의 엄마일뿐이 아닙니다. 여성들에게 불리하게 돌아가는 세상을 바꾸어 정당하고 공평한 대접을 받을 수 있도록 키워지고 있는 우리 동동의 학우들과 또 계속해서 자라나고 있는 우리의 딸들의 희망입니다. 소연이와 소정이에게는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눈물 흘리게 하지는 말아야 겠지요. 우리가 만들어야 하겠지요. 그러니 우리의 희망인 woo님께서 힘내셔야 하겠지요. 지켜보고 있습니다. 멀리서나마 열심히 응원 하면서요. 1998.12.20 보잉~. 참, 크리스마스에 소연이와 소정이는 무슨 계획이 있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