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gD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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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ngDuk ] in KIDS
글 쓴 이(By): woo (모카커피)
날 짜 (Date): 1998년 12월 16일 수요일 오후 12시 28분 56초
제 목(Title): 보잉님.



아직 서연이가 어린이집에 가는 것은 아닙니다. 그대신 집에서 일을 도와주시는 
분이 오시니깐 비용은 비슷비슷..

어린이 집도 우리나라의 모든 교육기관과 마찬가지로 내년 3월이 시작이라서요.
그래서 지금은 입학금만 내 놓은 상태이지요.

서연이의 할머니는 이 어린것을 어떻게 어린이 집에 맏기냐구 벌써부터 끌탕을 하고 
계십니다만, 그래도 머 어쩌겠읍니까...

사실 이 쪼그만 것을 보내자니 제가 더 속이 아픕니다만 그래도 저도 다시 일을 
시작해야하고, 짧게 이년에서 삼년정도만 하면 공부도 마칠 수 있고 그 때가 되면 
아이들과도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겠지하는 희망으로 어린이 집을 택한 
것인데...

소연이는 요즘 제게 엄마가 계속 학교에 안가면 안되겠느냐고 자주 물어 
보곤합니다.

제 딴에도 엄마가 집에 있는 것이 좋은가보더라구요.

그렇지만 아이들이 좀 더 크면 일하는 엄마를 자랑스러워 하게 되겠지요.
저도 노력해야 하구요.

이런 문제가 저뿐만의 문제는 아니겠지요.

결혼을 앞둔, 출산을 앞둔 후배 여러분이 모두 한 번 쯤을 겪어야 하는 
문제일꺼구요.

아끼는 후배여러분은 저같은 고민을 하지 않고 살아가길 바라지만 우리나라라는 
곳에서의 일하는 여성이라면 모두 겪어야 하는 딜레마인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멋진 여러분은 저보담 훨씬 슬기롭게 헤쳐나갈꺼구요.

그런 의미에서 제게 용기를 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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