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DongDuk ] in KIDS 글 쓴 이(By): woo (모카커피) 날 짜 (Date): 1998년 11월 25일 수요일 오전 11시 33분 14초 제 목(Title): 육아일기 여자는 이래서 여잔가부다. 서연(소정이의 정식이름)일 낳을 때는 소연이 때 보다 정확히 따따블로 아파서 ' 아. 이러면 더 못낳겠구나'했는데 아이가 너무 이뻐서 '이렇게 이쁘다면 하나 더 낳을까'하는 생각을 자주하곤 하니 나도 별 수 없나부다. 그런 내 마음을 알았는지 소연이가 어제는 "엄마. 그러엄.. 내가 금주고 소정이가 은주지이~~~"한다. 나: 그럼. 소연이가 언니고 소정이가 동생이니까. 소연 : 그럼. 엄마. 엄마가 명월이를 하나 더 낳아야겠다. 나: 엄마는 소연이하고 소정이만 있으면 되니깐 그만 낳자. 소연 : 에이. 그럼 안되지. 남자동생하나 더 낳자. 응? 그래야 명월이가 되지. 나 : ..... 소연이가 혹시 할머니 할아버니에게 벌써 세뇌를 받았을까싶다가, 결국 아니라고 결론을 내렸다. 왜냐면 소연이의 가장 좋아하는 티비프로가 보고또보고이므로.... 요즘은 4키로짜리 간난아기와 소연일 보고있자니 벌써 소연이는 처녀가 되어버린 듯하다. 아이 둘에 지쳐버린 내가 소연이에게 내는 짜증이 그 아이에게 상처를 주는 게 아닌가 싶어서 걱정이 되다가도 말을 안 듣고 뺀질거리는 소연이를 보면 그 마음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하나님.부처님 제게 좀더 인내할 수 있는 힘을...흑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