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DongDuk ] in KIDS 글 쓴 이(By): charina (보잉~) 날 짜 (Date): 1998년 9월 14일 월요일 오후 04시 37분 17초 제 목(Title): [보잉~] 영화 - 택시 "와우~ 속이 다 후련하네.." 이것이 내가 영화'택시' 를 다 보고 난후 처음으로 터트린 함성의 말이었다. 영화 광고문에 커다랗게 나와있는 Speed, Free, Fun! 이 세마디의 말이 이 영화의 모든것을 말해 주고 있다. 한가지를 더한다면 Crush 정도.. 220km로 달리는 푸조 택시를 카메라로 따라 다닌다고 상상해 보라. 급제동, 급출발, 급커브 할때의 폭발음이 아직도 생생하다. 최고급 벤츠가 마구 깨지고 이그러저 나가 떨어진다. 와우 얼마나 속 시원한가. 협찬사인 벤츠의 과감함이 고맙기까지 하다. 하지만 이 영화를 스트레스 해소용 아이맥스 영화로만 치부해 버린다면 아무래도 뤽베송 감독은 할 말이 많을것 같다. 영화의 볼거리1 - 오토바이 쇼. 영화는 'Pizza Joe'라는 글씨로 출발한다. 글씨가 점차 멀어지면서 우리는 막 출발한 피자 배달 오토바이의 뒤를 계속해서 추적하게 된다. 타이어에 불꽃이 튀기도록 빠른 커브를 트는 이 노련한 운전자가 바로 영화의 주인공이다. 차들의 사이사이로 묘기를 부리듯 빠져 나가는 운전 솜씨는 내겐 커다란 대리 만족을 주기에 충분했다. 또다시 기록 갱신. 그는 오토바이 피자 배달의 기록 소유자다. 그가 피자배달업을 은퇴하고 택시 운전자로 전업을 하려 한다. 그의 송별회때 동료들이 오토바이 쇼를 하는데, 할리가 계단처럼 쌓여있는 상자 세개를 차례로 타넘는 장면은 그야말로 과관이다. 영화의 볼거리2 - 변신택시. 그의 택시는 푸조. 촬영에 사용된 푸조 택시는 모두 6대. #1 : 그냥 평범한 영업용 택시. #2 : 평범한 영업용에서 고속질주용으로 변하는 장면을 찍기위한 튜닝업 택시. #3 : 택시의 내부 씬들을 찍기 위해 뚜껑을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게 제작된 택시. #4 : 고속으로 질주하는 택시의 풀샷 또는 미디엄샷을 찍기 위해 전문 카레이서가 대리 운전을 할 수 있도록 주인공의 운전석 오른쪽에 또하나의 운전대를 장착한 스턴트용 더블 휠 택시. #5 : 롱샷을 찍기 위한, 카레이싱 용으로 개조된 후진기어 없는 터보엔진의 택시. #6 : 고속 질주하는 총알택시와 같은 속도로 달리며 촬영할 수 있도록 개조된 카메라용 택시. 이렇게 하여 우리는 질주하는 택시의 모든것을 속속들이 알 수 있는 것이다. 시내에 이런 택시가 존재하고, 언젠가 우연히 내가 이 택시에 탈 수 있다는 상상 만으로도 충분히 일상의 지루함을 벗어 날 수 있는 것이다. 영화의 볼거리3 - 뒤로가는 오토바이. 짭새(경찰)에게 쫏기던 피자 배달 오토바이가 신호대기에 걸리자 뒤로 후진하여 그 교통체증 속에서 간단히 경찰 오토바이를 따돌린다. 경찰들은 앞뒤로 꽉찬 차들 사이의 좁은 공간에서 오토바이를 뒤로 돌리느라 우왕좌왕 하는 사이에 뒤로가는 오토바이는 유유히 사라지고.. 영화의 볼거리3 - 한대만 아껴뒀다 나 주지.. 영화속에서 무참히 부숴지는 차들은 벤츠 40대, 시트로엥 20대 등등 이다. 한대만 아껴뒀다가 그거 나 주면 안될까..하는 아까운 생각도 들지만, 하지만 역시 비싸고 귀한 물건들을 깨는것은, 파괴본능 해소방법의 질적 향상 이란 측면에서 너무나 후련한 일인 것이다. 내가 감히 상상도 못하는 일을 영화에서 대신 해주니 얼마나 좋은가? 더 비싼 것일 수록, 더 귀한 것일 수록 영화에서 만큼은 더 화끈하고 시원하게 뭉개지길 난 바란다. 영화의 볼거리4 - 평범한 우리들의 가능성 제시. 주인공 다이엘은 피자 배달부였다. 지금은 택시 운전기사이다. 그런 그가 프랑스 경찰력이 총동원 되어도 잡지 못하는 독일 벤츠 강도단을 잡는다. 그리고 장관에게 훈장도 받는다. 이런 기회를 잡기 위해 그가 운전 솜씨를 연마 했던것은 아니지만 그러한 재능이 없었다면 어림도 없는 일이었을것이다. 기회란 이렇게 예고도 없이 찾아 오는것. 성공 하고 싶다면 완벽하게 준비해 놓고 있자. 뭐든 우리를 기다려 주는것은 없으므로 내게 왔을때 한번에 낙궈 챌 수 있도록 기회를 잡을 재능을 키우자. 1998.09.10 보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