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DongDuk ] in KIDS 글 쓴 이(By): charina (보잉~) 날 짜 (Date): 1998년 6월 25일 목요일 오후 05시 30분 38초 제 목(Title): [보잉~] 6.25 오늘이 6.25라네요. 점심시간에 회사 언니들이 이 얘기 안했더라면 오늘이 '민족 최대의 비극의 날'이었던것도 모르고 지날뻔 했네요. 정부의 햇볕정책의 일환인지 모르겠지만, 그전과는 정반대로 오늘이 그날이었다는걸 모든 매체들에서 의식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있네요. 전엔 이날만 되면 반공정신 고취니, 경계태세 유지니 뭐 그런걸로 노래도 불렀잖아요. '아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날을 조국의 원수들이 짓밟아 오던날을..' 이렇게 가사를 적어보니 좀 너무하다 싶기도 하네요. 과연 '조국의 원수'는 누구입니까? 이념과 사상이 다르다고해서 한민족이 서로 원수가 될 순 없잖을까요? 물론 6.25 전쟁의 직접적인 피해를 입으신 분들에게 감히 이런 얘길 한다는건 정말 무례한 일일지도 몰라요. 요즘 잠수함 사건으로 또다시 파문이 일고 있는것도 그렇구요. 쉽사리 그들을 믿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에공.. 몰겠다. 나처럼 착한(?) 사람들은 그저 전쟁이 나지 않기만을 바라는 수밖에 없겠죠. 과연 '햇볕'과 '바람'중 어느것이 나그네의 외투를 벗길 수 있을까요..? 1998.06.25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라고 외쳤다던 이승복 어린이는 아직도 초등학교 교문앞에 동상으로 남아 있을까.. 보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