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gD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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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ngDuk ] in KIDS
글 쓴 이(By): dadais (재화불이)
날 짜 (Date): 1998년 6월 17일 수요일 오후 08시 26분 57초
제 목(Title): 이래서.....



지난 월요일에는 자려고 누웠는데... 갑자기 더웠다...
평소에 찬물로 샤워 못하던 난 참물에 샤워하고 머리감고, 또 솜이불 걷어치우고, 
문 활짝 열어 놓고...머리도 안말린채 자다가... 감기에 걸렸다.
다음날 하루종일 찌뿌둥한 몸으로 야근을 끊내고 돌아가는 길은 정말 눈물이 마구
쏟아지려 했다..
12시가 다되었을때 집에 도착해서 서방님의 마중을 받으며, 시어머님이 지어다주신 
약을 먹고 자려는데.... 신음소리가 절로 나왔다...
"끙~~, 끙~~ 에고~~ 나죽네... 이구 팔쑤셔..." 온몸이 그렇게도 쑤시고..
시큰거릴 수가 없었다. 
"오빠~~! 나 주그면 새장가 가도 되~~ 응?" 했더니... 무심한 우리오빠..
그래 장가가줄테니까.. 편히 자...."하더니..."너 아직 입은은 살아있구나..???"
하는 것이다.
어떻게 잠이 들었는지 모르겠다.
몸살인데... 배탈난것 처럼 배속에서 천둥번개가 치는것이 아닌가...
새벽에 하도 배가 아파 화장실에 가려고 하는데.. 반쯤 뜬 희미한 내 눈에 
오빠가 차가운 얼음수건을 내 이마에 얹어주는 장면이 들어오는 것이 아닌가..
시간은 2시가 훨씬 넘은...
우리 오빠는 12시가 넘으면 기절한다.
그 잠못자고는 못베기는 우리 오빠가.. 12시도 아니고 1시도 아닌 2시가 넘은 
시간에 나를 위해서 잠을 않자고... 꺼이꺼이~~정말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
추운건 참아도 더운건 못참는다는 우리 오빠~~!
난방온도를 최고에 넣고 창문 꼭닫고 런닝과 팬티 바람으로 땀을 흘리면서
도망가지 않고 내 옆에서 자준 우리 오빠.....
어때요? 
부럽죠?????
푸하하하하 ~~
정말 전 시집 잘 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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