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ongduck ] in KIDS 글 쓴 이(By): koko ( Freekids) 날 짜 (Date): 1995년06월24일(토) 15시28분15초 KDT 제 목(Title): [re] 추억.... 추억이 있는 사람은 아름답다...라는 포비님의 말에 덧붙여서... 추억에 (남아)있는 사람도 아름답다.....라는 말씀도 드리고 싶네요. ^^ 따뜻한 화롯불처럼 추억을 간직하고 있어도 행복할 수 있겠지만, 다른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서, 타인의 화로의 불씨가 되어서... 기꺼이 타줄 수 있는, 그런...사람이 된다는 것도..... 어쩌면 행복할 수 있는 조건이 아닐까요? 물은 낮은 곳으로 임하는 것을 거부치 않았기에.... 넓은 바다를 이룰 수 있었듯, 우리들 자신도 타인을 위해서 살기를 거부치 않을 때 자기 자신의 삶도 행복하리라고 믿어 봅니다. (이런 말이 생각나는 군요. '타인을 위해 죽기 보다는.... 타인을 위해 사는 것이 더 어렵다.....' ) 음..... PinkCat님은 다른 사람의 기억 속에서 어떤 불씨의 모습으로 남을 수 있을까요? 비단....PinkCat님 뿐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한 번 쯤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아서 이렇게 장황하게 주절대봤습니당~~~ 그럼.....계속 아름다운 고민들...마니마니 하세요... =============================================================== # 사족 : 학기 초에, 어떤 분과 포스팅 횟수가 200이 되면 아이디를 짜르자고 약속한 적이 있었다. 이제..이 글이 198번째이다. 앞으로 더 살고 싶으면... 난 글을 1개 이상 쓰면 안된다. 하고픈 말은 많은데....할 수 없다는 것도 참 슬픈 일이다. =========================#################======================== \\ Where of one cannot speak...... // \\ there of one must be silent.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