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gD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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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ngDuk ] in KIDS
글 쓴 이(By): woo (모카커피)
날 짜 (Date): 1998년03월02일(월) 16시15분43초 ROK
제 목(Title): 육아일기




토요일 오전에 소연이를 데리고 치과에 가기로 했다.

(참고로 아이들은 이가 다 나면 정기적으로 충치 예방을 하기 위해 불소 코팅을 해 
줘야 한다.) 

우리가 사는 동네는 어린이 치과가 없어서 멀리 대치동까지 원정을 간다.

10시에 예약을 해 놨는데 소연이는 아홉시 반에 일어나서는 둘리 비디오를 본단다.

억지로 달래서는 머리를 감기고 ...


나 : 소연아. 엄마 화장할 동안 너도  가서 화장하구(로션 바르고) 와.

소연 : 응! 나도 화장하구 오께~~!



5분이 지나도 10분이 지나도 안 나타나는 소연이.

나 : 소연아. 멀었어? 그만 일루와 봐!

소연 : 잠깐만. 곧 갈께.



그리구 나타난 소연이.

소연 : 엄마.  다.했.어!

       (얼굴 뿐 아니라 머리 전체어 허옇게 로션을 바르고 나타난 소연이..)

나 : -_-;;;;;;;;;

    소연아. 로션은 머리에 바르는 게 아냐.

소연 : 엄마는 바르쟎아. 어른만 바르는 거야?

나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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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껏 감은 머리를 촉박한 시간에 다시 감길 수도 없고 저는 정말 울고 싶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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