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gD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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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ngDuk ] in KIDS
글 쓴 이(By): charina (보잉~)
날 짜 (Date): 1998년02월16일(월) 13시23분43초 ROK
제 목(Title): [보잉~][R] 발렌타인데이.



woo선배님.. 참 부러워요.
10년째 같은 남자에게 발렌타인 데이에 초컬릿을 선물하다니..
정말 그런것 같아요. 사랑은 노력이라는 말씀.
저같은 세인들은 '사랑이 식었다' 거나 '실망했다'거나
'이젠 어리지 않아'라거나 '네가 멀어지는게 느껴져'..등등의 핑계로 
찬란했던 감정들을 배신감으로 대체하는데,
한 남자를 사랑하고, 완전히 믿고, 평생을 약속하는 용기를 얻고,
피곤한 시간을 쪼개가며 그사람을 위해 밥을 짓고, 자손을 낳고,
내 부모가 아닌 사람들을 공양하고, 무슨일이든 용서하고..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물론 사랑에 눈이 멀면 일정 기간동안은
희생적이고 맹목적일 수 있겠지만, 10년이상, 아니.. 결혼생활 평생
동안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그럴 수 있는지..
하여튼, 정말 부러워요. 
노력도 없이 부럽다고 말만하는 제가 어리석은 거겠죠?


1998.02.16

보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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