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gD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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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ngDuk ] in KIDS
글 쓴 이(By): woo (모카커피)
날 짜 (Date): 1997년11월18일(화) 19시34분51초 ROK
제 목(Title): 육아일기 11



오늘 까지 소연이를 이틀째 못봤다.

그래도 워낙 이모를 따르는 애니까....

라고 안심하고....


오늘 소연이의 아버지가 2주일의 출장을 마치고 저녁 비행기로 다시 

보름간의 출장을 가는 관계로 아이를 보러 어린이 집에 세시에 갔다.

소연이는 나를 보더니 웃지도 않았다.

그리고는 친구가 소연아... 하니 확 떠밀어 버린다.


나에게 웃음도 없는 얼굴로 뽀뽀만 해줬다.

어린 마음에 엄마가 이틀이나 보이지 않으니 무척 속이 상했었나보다.


"소연아... 왜그래 엄마한테  화났어?"

(끄덕끄덕)

"왜. 엄마가 어제 안가서?"

(끄덕)

"소연아. 아빠가 출장가는데 너랑 인사하려구오셨어...
(아빠는 안중에도 없는 소연이..(둘은 보는 날보다 못보는 날이 훨씬 많다.))"

계속 시무룩한 소연이....

"소연아. 이따 이모랑 집에 가있으면 
엄마가 학교갔다가 소연이한테 갈께" (소연이의 일반적 하교 시간은 네시 삼십분경)

"엄마하고 갈꺼야(개미만한 소리로.)"

---- 이런 실갱이가 한 참...

급기야 소연이 담임 선생님이 나서서 소연이는 선생님 품에서 고개를 떨구고

나에게 바이바이를 했다.


.....................
.....................

그래서 내가슴이 찢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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