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DongDuk ] in KIDS 글 쓴 이(By): charina (보잉~) 날 짜 (Date): 1997년10월18일(토) 13시31분21초 ROK 제 목(Title): [보잉~][R] 모성 컴플렉스. 흠..정말 뭐든 쉬운건 하나도 없군요. 어려워요.. 특히나 이런 감정이 관계된 일은요. 토깽이 언니께서 올리신 '모성 컴플렉스'중 가장 뜨끔했던 부분은, '옷은 이런 스타일로'.. 실은 요즘 쇼핑을 다니거나, 거리의 쇼윈도에서 남자들 옷을 보며 '나도 남자친구 생기면 이런 스타일로 입혀야징~..' 하고 혼자 상상하며 웃곤 하거든요. 가장 내 눈에 띄었던 코디 스타일은, 폴리에스텔이 약간 섞인듯한 베이지색 면바지와 - 완전히 면소재는 처음엔 보기 좋지만, 많이 입다보면 무릅이 나와 보기 흉하고 또 잘 구겨지는 단점이 있음- 상의는 꽈배기 무늬가 있는 연한 고동색 라운드 니트 - 역시 면니트가 좋다. 모소재는 겨울엔 따뜻해 보이지만 약간 둔해 보이고, 드라이를 맞겨야 하므로 세탁비도 많이 들고, 보플이 생기기 때문에 입을 있을때도 조심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그리고 라운드 네트라인은 브이라인보다 훨씬더 인상이 유순해 보이는 장점이 있음- 를 걸치고, 목부분은 갈색 체크무늬 남방 셔츠 카라가 앙증맞게 보이도록 카라의 뒷목부분을 자연스럽게 약간 세우는 그런 스타일이였죠. 바람부는 날엔 가까운 백화점에 가는 거에요. 흰색 바탕에 중세 지중해에 있었을 법한 배의 모양이 섬세하게 그려진 HERMES 스카프를 감짝선물 하는거죠. 즉석에서 그의 목에 메어주며, "너 몸 아프면 내 맘이 더 아프니까, 항상 감기 조심해야해. 알았찌?" 하면.. 감동하겠지?..흠.. ..이런걸 두고 '떡줄 사람 생각도 안하는데 김치국부터 마신다'고 하나요?..쫍.. '외롭다'는 말은 유치해서 안하기로 했어요.. 어쨌든, 이렇게 나혼자 상상해 보는것도 좀 위험한것 같네요. 누구든 자기 나름대로의 스타일이란것이 있고, 또 그런것은 쉽게 변할 수 있는것이 아닌데 그가 나로인해 변하길 바란다면, 그건 아마 이기심 이겠죠? 1997.10.18 화려한 더블을 꿈꾸며.. 보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