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gD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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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ngDuk ] in KIDS
글 쓴 이(By): kiss (토깽이)
날 짜 (Date): 1997년09월25일(목) 23시27분02초 ROK
제 목(Title): 아름다운 이별


 서로의 아픔까지 사랑하는 두 남녀가 있었다. 그러나 두 사람의 마음에는 항상 

그늘이 있었다. 그녀는 그 남자가 첫사랑이 아니라는 것에 자신이 없었고 그 남자 

또한 그녀가 사상스러울수록 그만큼 그녀를 행복하게 해줄 자신이 없었다. 어느

날인가부터 그 남자는 여자에게 서서히 연락을 끊기 시작했다. 그녀는 그걸 

눈치채고 있었지만 봅시 괴로워하면서도 그를 찾아갈 엄두를 내지 못했다. 그렇게 

두 남녀는 가슴에 애틋한 사랑의 흔적만 남긴 채 각자의 길을 걸어갔다.

 5년 뒤 두 사람은 우연히 한 여행지에서 만나게 되었다. 그 남자는 이미 결혼을 

했고 두 아이의 아버지였다. 그들은 재회의 기쁨을 나누었지만 각자의 마음속에는 

비겁한 사랑을 한 지난날에 대한 아쉬움이 일고 있었다. 그 뒤 두 사람은 서로에게 

자주 연락했다. 그들의 목소리에는 지난날과 같은 변함없는 사랑이 가득 실려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곧 깨달았다. 그에게는 이제 그가 책임져야 할 부인과 

아이가 있다는 사실과 부인이 얼마나 그를 사랑하고 있는지를. 그녀와 그와 헤어진 

몇 년동안 그 남자에 대한 추억만을 가지고 살았지만 이제는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것이 그의 행복을 위해서나 나신을 위해서나 현명한 방법임을 알았다. 그래서 

추억이라는 고귀한 상자에 그에 대한 마음을 접어 넣었다. 그 남자 또한 그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가슴 한구석에 자리해 늘 아내에게 미안했지마 이제 그녀를 

추억이라는 상자에 넣었다. 자기 옆에는 헌신적인 아내와 사랑스런 아이들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으며 자신이 가정에 충실할 때 그녀 또한 다른 사람을 만나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여 두 사람은 처음처럼 서서히 연락을  

끊기 시작했다. 
 
 
     +++++++    아침햇살처럼 맑고 

                저녁노을처럼 다뜻한 사람이 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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