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gD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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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ngduck ] in KIDS
글 쓴 이(By): vanessa (파도~소리)
날 짜 (Date): 1996년03월20일(수) 01시10분51초 KST
제 목(Title): 전화로 노래 불러 주기..



-바네사..전화좀 받아...모하니?
-왜..지금 받았쟎아..

-너 주말에 어디 갔었어?
-어디 가긴 방콕 했는데..

-근데 왜 전화 안 받어.
-음...나 요새 전화코드 배 놓고 살거덩.

-참나..별 쓸데 없는 짓 하는 구만..
-그래 난 좀 이상한 짓 잘 하쟎아..

-참...너 주말에 전화 받았으면...xx랑 통화할뻔 했는데?
-오이? xx라고...그 나보다 더 이상한애?

-그래..근데 개 많이 컸더라..찢어진 청바지도 안 입고..머리도 짧고..
-음...역시 사람은 오래 살고 볼 일이야..

......그 후로 오랫동안 쑥떡 쑥떡.....

-바네사...전화 끊기 전에 간만에 노래 한번 불러주라.
-노래...에이...안해 본지 오래 되어서....

-너 나한테 잘 불러주었쟎아...그러니깐 불러줘잉...
-아라쪄...근데 모 부르지?

-아무거나...
-아무거나라는 노래도 있나?

-노래 안 불러주면 전화 안끊어...
-알았어...이 노래는 김현철 작사.곡인데..제목은 사랑해요...히히

난....이렇게 밖에..전할수 없어도..그대는 이맘을 느끼나요
늘 우린 이렇게 바라볼 뿐이고..힘겨운 눈빛을 보아도 아무말 없어요~~
아무리 말해도 그대는 이해할 수 없어요...그대에겐 그 아무것도 아닌걸요
내 마음 이렇게 그대에게 전할수 없어도..사랑해요 그대만을...

사랑해요...히히

-고마워..불러줘서...이제 전화끊자...잘자...
-응....잘자....

내가 요렇게 써 놓으니깐...몬 애인한테 불러준줄 알았지?
히히...그게 아니라..내 여고동창에게 불러준건데...

원한다면..너 한테도 불러 줄수 있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바다가 삼킨 바다
 나도 세월이 다 가면 바다가 삼킨 바다로 태어날 거다
                                         ---- 그리운 바다.이생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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