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Dongduck ] in KIDS 글 쓴 이(By): Stepano (가제트) 날 짜 (Date): 1996년01월07일(일) 22시03분43초 KST 제 목(Title): 96년엔 이랬으면..(부제:술과 가젯) < 96년엔 술을 이겨냈으면... > - 부제 : 술없는 사회에 살고 싶다. - 평소에 술을 잘 못하는데.. 술 마실래니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부서배치 받고 처음 먹은 술~~!! 그것은 바로 소주였는데.. 소주 주량이 반병에 불과한 가젯으로는 중과부적이었음은 말할 나위없고,.. 처음부터 기가 질리기 시작했다. 그날 회식이 공교롭게 나의 대학에서의 마지막 기말 고사가 있기 하루전이었는데.. 안따라갈수도 없고 해서 무작정 겔포스 쓸어넣고 과장님을 졸졸 따라갔다. 과장의 첫마디~~!! "가제트씨~~! 내일 시험이라구?" "네...과장님.." "그래?? 그럼 소주 두병정도만 먹고 가봐야겠네??" "... 네..." "그럼 소주 딱 두병만 마시고 가라구.." "네 알겠습니다.. 과장님.." 그 이후로 부터 술을 마시기 시작해서.. 12시까지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과장님은 정말로 소주 두병을 먹이시더니만.. 자리를 뜨셨고.. 나머지는 권대리님, 이 선배, 박선배들이 나에게 술을 권하기 시작했다.. 자리를 뜰수도 없고.. 난처해진 가제트는 쩝쩝거리며 술을 마실수 밖에 없었다.. 어느덧 시간이 12시에 이르자 자리를 뜨기 시작했는데.. 선배들이 또 하시는 말씀 "가제트씨~~! 입가심하러 가자...맥주~~!!" "으윽~~~ 끄억~~~!! 와 이카노~~ 나 술 안무~~" ^^^^^^^^^^^^^^^^^^^^^^^^^ 왜 이러십니까? 저 술 안먹어요 의 경상도 사투리 이자 반말이다. 그렇게 말하고는 도망치듯 와버렸다. 택시를 타구서 집에 겨우겨우 기어들어온 가제트는 양복을 그대로 입은채 잠이 들어버렸고.. 다음날 아침 10시에 보는 시험이 날 기다리고 있었다.. 다음날 아침 6시... 번뜩 뜨이는 눈.. "앗~~~ 시험 보러 가자.." 바로 일어나서 고양이 세수하구서.. 뛰어나가는 가제트~~! 무사히 시험을 보고 오후에 출근할수 있었다.. 아 고통스런 나날들~~~!! 술없는 세상에 살고 싶다. -- 누렇게 떠버린 가제트입니다.. -- 사족(뱀사 발족니다.) : 동덕 여러분 나중에 결혼하시고 남편이 술마시고 들어오더라도 이해하세요.. 사람사는 세상이 다 그렇더라구요.. 보통 남자들이 술 마시는것은 마시고 싶어서 다시말하면, 술을 즐 기는 사람도 있겠지만.. 저같이 마지 못해 인간관계를 위해서.. 마시는 사람도 있어요.. 아시겠습니까.?? (~~~~~~~~~~~~~~~~~~~~~) __[_______]__ # tm001@kuccax.korea.ac.kr ( 안녕하세요....... ) -(//)=(//)- # dorco@chollian ( 가젯입니다....... )_ / , U ; > # gazette@ARA,csqueen,lily (_____________________) > , O, / \ >>>> inspector gazett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