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Dongduck ] in KIDS 글 쓴 이(By): damian (윤 혜 경 ) 날 짜 (Date): 1995년12월29일(금) 01시18분54초 KST 제 목(Title): 여자는 다 변한다?? 대학에 들어와서 연락이 된 국민학교 동창이 있다. 기말고사 잘 보라고 음성이나 남겨줄려고 했던 그애의 삐삐에서 나오는 소리는 왠 멋진 남자목소리가 아닌가? 처음에는 잘못 누른줄 알았다. "안녕하세요. 여기는 00의 삐삐입니다....... 이상은 00의 보디가드였습니다" 어릴적 아니 그리고 지금도 그애의 이미지를 생각한다면 나로써는 상당히 쇼킹한 사건이었다. 늘 모범생 같고 공부만 했던 그 애가 ... 최근에 연애를 시작한 2명의 최 모양을 보더라도 어떻게 사람이 그렇게 공개적으로 단시간에 철판이 될수 있는지 모르겠다. 입에서 자랑이 끊이지 않더군....(옆에서 듣는 사람은 상당히 괴롭다) 또 박모양 내가 이번에 크리스마스 카드로 쓴 문안인사중 "내년에는 솔로신세를 면하기를 바란다"는 내용이 있었다. 이중에 박모언니께서는 참고로 난 솔로아님이라는 말을 꼭 써주셔야 했을까? 한 선배언니는 "위 사항이 다 너한테도 해당 되는거 알지?" 라는 가슴시린 답장을 보내오셨다. :( 여자들은 연애를 하면 확실히 변한다. 첫째로 확실한건 자기 남자친구 자랑을 끊임없이 한다는 점이고 둘째로는 꼬옥 친구들 앞에서 몇 번 만났다는둥 무슨 이야기를 해줬다는 둥.... 그렇게 입이 근질근질 할까? 난 아직 그런 적이 없어서 잘은 모르겠지만... 물론 친구들이 점점 싱글 신세를 면하고 있어서 좋긴 하지만 왠지 모를 서운함 같은 것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