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Dongduck ] in KIDS 글 쓴 이(By): snuiwa (큰바우얼굴�) 날 짜 (Date): 1995년11월16일(목) 11시05분11초 KST 제 목(Title): 길 잘못찾는 이야기... 길을 잘못 찾는 경우는 대부분 이름이 비슷하거나 혹은 구조상 차이는 나지만, 하나로 사람들이 인식하는 경우지요... 여기에 몇가지 선례를 쓰겠습니다... ## 신촌역 가판매소 ## 신촌부근에서나 아니면, 신촌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들은 신촌에 국철인 신촌(기차)역이 있다는 사실을 아신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보통 신촌역 은 지하철역을 의미하게 되지요... 이와 관계된 야그... 저는 저의 친구 4~5이랑 강화도에 고인돌 답사를 떠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대학원 선배한분이 이에 도움을 주시겠다고 하시면서 손수 안내자야그를 했답니다. 그리고 그분은 약속 장소를 신촌역 가판매소로 잡았지요... (참고로 그 분은 반포에 사시는 분이고 신촌의 지리는 잘 모르십니다) 그리고 약속 당일... 저는 약속대로 신촌역 가판매소에 갔답니다.. 그런데, 이건 왠일인가? 약속시간이 한참이 지나도록 아무도 안나와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신촌(기차)역의 임시판매소(;가판매소)라는 말은 잘못될 수도 있는데... 하지만, 신촌역에 임시판매소라는 것은 못보았기 때문에 어안이 벙벙.... 그래도 혹시나 해서 신촌(지하철)역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많이 지났기 때문에 아무도 없었습니다... 결국은 아무도 서로를 못만나고 모두 헤어졌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선배의 약속은 신촌지하철역의 가(가나다의 가)판매소를 의미하는 것이었고 약속시간에 먼저 도착한 사람들은 신촌 기차역으로 가고 후에 도착한 사람들은 신촌지하철역으로 가고, 덕분에 서로가 서로를 찾으며, 40분이상 헤메다가 모두 헤어졌답니다... 아무런 성과도 없이... ### 비슷한 지하철역 이름들.... ### 이건 어떤 사람들이 헤메다가 어떻게 만난 야그인데... 옆에서 들었답니다... 한사람이 약속을 신림역으로 했는데, 상대방은 그것을 신도림으로 안거지요... 서로가 서로의 삐삐를 확인하면서 혹시나 해서 서로가 서로를 찾아다녔데요... 그러다가 같은 지하철에서 만나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서로의 오해를 풀었데요... 이건 좀 썰렁했군요...하지만, 위의 경우는 겨우 4~5정거장 차이밖에 안되서 만날 수 있었던 행운의 케이스구요... 가끔가다가 신천역을 신촌으로 잘못알고 서로가 애타게 찾는 경우도 많답니다... ### 반포 소방서 앞 ### 한 약속장소는 반포 쪽에서의 일입니다. 한번은 그 쪽의 어느 술집에 가기로 했는데, 약속장소는 그 쪽 방배전철역에서 내려서 10분정도 걸으면 되는 곳에 있고, 그곳에 CoCo's가 있고, 그 앞에는 소방서가 있고 또 전화국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거기서 그 전철역에서 내려서 가는데, 지도상에 전화국과 소방서에다가 하나은행까지 있어서 전혀 의심을 안하고거기로 갔지요... 그래서 그 방향으로 갔더니... 거기에 코코스까지 있구... 그래서 좋아라하구 갔는데, 지정된 장소에 그런 술집이 전혀없는 ... 그런 .... 그래서 상대방에게 삐삐치고 전화걸고 해서 그 장소를 되묻고되묻고 했는데, 결국은 못찾았지요... 하지만, 결국은 알게 되었답니다... 우리가 있던 곳은 모두 지점의 일부였고, 약속 장소는 반포소방서라는 것을요... 그래서 우리는 반포소방서로 택시를 타고 갔어요... 그런데, 거기도 전화국하고 반포소방서하고 코코스라는 음식점 그리고 하나은행까지 똑같은 배치로 있는 것이 아니겠어요!!!! ### 1분 칼럼 ### 1. 약속을 하실 때에는 반드시 만약을 대비해서 비상연락을 할 수 있는 삐삐나 아니면 다른 연락처를 확인합시다. 2. 단순히 약속장소의 한부분만은 대지 말고 구체적인 지명이나 건물명 등을 더 확인해 놓읍시다. 3. 암튼 유사품에 주의하십시요.... /***\ __ |\ **@@@@@@** | |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바위####* + (^_^) #*$(바우)$*# >@< <-- 제공..: snuiwa(큰바우+얼굴) c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