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ultureOfKids ] in KIDS 글 쓴 이(By): zebra () 날 짜 (Date): 1999년 5월 22일 토요일 오후 05시 15분 53초 제 목(Title): Re: 한게스트분의 궁금증에 대하여 청소년 유해 관련 소개해주신 싸이트에 가서 쭉 봤는데, 내린 결론이 뭐냐 하면 키즈같은데 잡으려고 만들어진 법, 사례, 모임이 아니라는 겁니다. 아마 그쪽 사람들한테 가서 현재 키즈에 대해 평가를 내려 달라면 이구동성으로 별로 문제되지 않는다고들 말할것 같습니다. 작정하고 찾으면 키즈에 섹스얘기로 가득찬거 같지만 실제 대부분은 고수들의 수준높은 대화들입니다. 그쪽 사람들 오히려 자기 자식들한테 키즈에 드나들면서 형 누나들 얘기하는거 보고 들으라고 권할거라 생각됩니다. 설령 야한 얘기가 있더라도요. 아줌마들도 키즈는 안잡을 겁니다. 키즈같은데도 잡는다면 이건 북한이나 다름없어요. 한국통신의 눈치를 봐야하는 처지때문에 키즈에 여러 제약이 가해진다면 정말 입이 두개라도 할말이 없습니다. 하지만 청소년 유해 어쩌구... 말도 안되는 소리고 알아서 기는 비굴한 행동이요 스스로 족쇄를 매는 짓입니다. 고딩이 키즈에 왔을때 왜 당연히 섹스 얘기를 읽으러 왔을것이라고 단정짓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고등학교때 생각하는게 전부 섹스 뿐이셨는지. 전공 뭐할까 같은 생각은 안해보셨습니까. 아이디 도용, 명예훼손, 욕설, 음란 톡 등등은 어느 무료 비비에나 다 있는 문제인데 왜 유독 키즈에서만 그것때문에 특별한 조치가 필요한지 알 수 없습니다. 세상에 그정도 문제없는 비비가 어디 있습니까. 결국 시삽 테라익씨 개인의 취향이 키즈 사용자 다수와 맞지 않을 뿐이라는 사실을 재확인하게 된것 뿐이네요. 앞서 얘기한데로 한국통신 문제가 엄연히 있으니 키즈에 어떤 형태로든 제약이 있는거 어쩔 수 없겠지요. 얼마전 키즈가 없어질 뻔 했다는 얘기가 사용자로서 참 궁금한데 기밀이 아니라면 그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셨으면 참 도움이 되겠습니다. 과연 키즈가 현재 어느정도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는지 알아야 할것 아닙니까. 무슨 아줌마들이 뒤지고 있다느니 애들이 보면 어쩌냐느니 뜬구름 잡는 소리말고, 정말로 위험한 상황에 있으면 솔직히 말씀해 주십시요. 밀실정치 밀실행정 같은거 하지 마시고, 혼자만 알고 걱정하면서 넌 관심도 없고 책임도 안지잖아 하고 투덜대지 마시고, 사용자가 알아야 할건 부디 알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