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ultureOfKids ] in KIDS 글 쓴 이(By): outsider (하얀까마귀) 날 짜 (Date): 1999년 4월 25일 일요일 오전 12시 57분 35초 제 목(Title): Re: web vs telnet * 사람 많을때 느려지는 문제는 그냥 딴지 걸어보는 의미로 써 본 이야기지만, 일리는 있습니다. 저같으면 글 한개 뜨는데 30초쯤 걸리는 상태로 키즈에 접속하는것보다는 아예 안 들어오는쪽을 선택하겠습니다. 차라리 나중에 들어가거나 repeat를 써 놓고 속편하게 딴 일을 할 수 있을 테니깐요. * 일단 컨텐츠 서치에 대해선 '있으면 좋다'정도의 입장입니다만, 지극히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대체 키즈에 들어와서 '서울의 맛있는 음식점'이나 '피리독신의 분자구조' 등을 찾으러 검색을 하는것은 아무래도 삽질이 아닐까요? :) * 지구상 인간들 중 telnet이 필요한 사람이 몇 %나 되겠습니까? 지구상 인간들 중 kids에 들어올 사람이 몇 %나 되겠습니까? ^^ 농담이구요, 텔넷 쓰는 분이 그렇게 적을까요? 일단 (한국의 경우) 주요 상용통신망은 여전히 텔넷기반이고, 가까운 시일내로 크게 변하리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전산계통에 종사한다면 텔넷은 끼고 살아야겠죠 뭐. * 핫키를 쓸 수 없다. 이건 그 뜻이 아닙니다. :d 말하자면 스타크래프트에서의 핫키와 비슷한 뜻입니다. 예를 들어서 컬쳐보드에서 글을 읽고 있다가 갑자기 기독보드의 제오님 들들을 보고 싶다고 하게 되면 거의 순간적으로 ^^ q, q, s, Chr, 등을 타이프해서 기독보드로 갈 수 있습니다. 한 페이지 위로 올라가고 싶다면 P를 누르고.. 이제 여기에 '게시판에서 곧바로 다른 게시판 가기(아라나 우리마을에는 이미 있죠) ' 라든가 '검색'기능이 추가된다면 (웹기반 비비에 그에 상응하는 서비스에 비교해서) q, s, Chr, ?, zeo 등 손으로 모든 것을 편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같은 일을 마우스로 하려면 일단 기독보드로 가는데 이동/클릭 3~5번 (게시판 구조에 따라 다르겠죠. 북마크는 없다고 가정하고) '글쓴이로 검색' 선택, 'zeo'타이프, 클릭... 등의 번거로움이 따릅니다. 마우스질은 이해하기는 쉬운데 넘 불편해서.. ;) * 장래성 흑흑 가난해서 업그레이드도 제대로 못해 집에는 시커먼 구식 펜티엄 75가 놓여있고 학교에서는 486하고 달리기 경주를 하는 웍스를 터미널로 쓰는 학생은 키즈에는 큰맘먹고 투자한 다음에 들어와야 겠군요. ;) 적어도 웹기반 환경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관심분야의 자료를 찾아 집어다 가지는'데에는 적당하지만, 지금의 키즈 처럼 매일매일 상당량의 글을 검색해야 하는 서비스에는 부적합하다고 봅니다. ...차라리 뉴스그룹 기반 지원은? --; -- @< //) `//<_ 하얀까마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