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ultureOfKids ] in KIDS 글 쓴 이(By): Agape (송 성대) 날 짜 (Date): 1996년10월15일(화) 14시03분43초 KST 제 목(Title): Agape의 의견... :) 제가 추상적인 것을 좋아해서 그런지, kornet쪽으로 키즈를 넘긴다는 표현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zeo님의 지적을 읽고서, License를 읽어 보았습니다. License를 읽어보니, skjo님께서 한국통신사원으로써 키즈를 설치 및 운영하셨던 것으로 여겨집니다. 따라서 물리적인 소유권에 대한 zeo님의 지적을 반박할 근거가 없음을 알았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kornet쪽으로 키즈를 넘긴다는 표현을 이해할 수는 없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아이디를 삭제하신 지금, kids를 진정한 키즈라고 할 수 있을지, 아니 표현의 자유가 제한되어 버리는 kids를 키즈라고 할 수 있을지 ... 문뜩 탱자에 대한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강남에 있던 귤나무를 강북으로 옮겼더니 귤이 아니라 탱자를 맺었다는 얘기였나요? 귤나무가 강북에 가서 탱자를 맺었다면 그것은 귤나무일까요? 탱자나무일까요? 한국 최초의 인터넷 비비인 키즈에는 표현의 자유가 있었습니다. 그 표현의 자유가 kids를 키즈로 만들었습니다. 이제 그 자유를 없애면서 kids를 키즈로 유지하고 싶어 합니다. kids를 넘기면서 키즈를 넘기고 싶어 합니다. 이미 강남에서마저 탱자로 변질되고 있는 것을 넘기면서 귤을 넘기려 합니다. 아무래도 귤나무를 다시 심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점점 더 그런 생각이 듭니다. 땅은 많이 있으니까요. 귤나무를 지키기 위해서 노력은 해야겠지만, 탱자나무로의 변질을 막을 수가 없다면, 어쩔 수 없이 다시 귤나무를 심어야겠지요. 귤을 맛보고 싶어하는 분들은 귤나무를 다시 심으셔야겠지요. 다시 심어서라도 귤을 계속 맛보고 싶네요. :) 쓰고보니 별 도움을 못 드리고 있네요. :( P.S. kornet분들께는 사죄를 구합니다. 비유를 들다보니, kornet을 비하하는듯한 느낌이 드는데 ... 그런 뜻은 전혀 없습니다. 너그러운 양해를 구합니다. 아는 바가 적어서 이런 식으로 밖에 표현을 못하겠네요. __ ,:`-_ /\ /\ [송]백의 푸르름은 추위에 드러나고 `o' ,-'W;`./WI;:.`-./W;.\/;.\_ [성]취의 뒤안길엔 한 없는 노력들이 ... ' ` ,'WWI;::.\ W;:' /WWWI;.`--'.\ [대]기는 만성이란다 조급함을 버려라 /WWI;;;:. .`.W' /WWWII;:..:;:.`-.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Agap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