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OfKi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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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ultureOfKids ] in KIDS
글 쓴 이(By): claudia (* 팅크 *)
날 짜 (Date): 1996년10월02일(수) 19시30분15초 KDT
제 목(Title): 키즈가 한국통신에 이익이 없었냐고?



  키즈에 막 들어오면 메인 메뉴에서부터 보인다...
"한국 인터넷 친구들"(한국통신의 KORNET용 게시판 모음)
메뉴가... 거기로 들어가보면 무려 여섯개나 되는 코넷을
위한 게시판이 있다...
  한국통신 인터넷 서비스는 서비스 품질에도 문제가
있다고 악명이 높지만, 사용자를 위한 배려도 가장
적다고 정평이 나있다...
  그런 코넷에 대해 코넷 자신을 포함한 어느 통신망에서
이처럼 따로 메뉴를 만들어주고, 게시판을 여섯개나
할당해주는 배려와 친절을 베풀었었나?
  내가 코넷과 CO-LAN을 쓰고 있지만, 이들 게시판만큼
도움을 주는 곳이 별로 없었다...(뉴스그룹 중에 KORNET에
관계된 뉴스그룹도 있지만, 이 게시판들이 그래도 좀
낫다. 그 게시판에서 받은 도움 중에는 한국 통신의
관련부서 직원들의 "개인적 차원"의 것도 많았다.)

  코넷은 "키즈라는 비비에스에 가면 코넷 전용 메뉴가
있으며, 여기서 사용상의 문의와 고급 정보들을 주고
받을 수 있다"고만 선전을 해도 큰 이득이 될 것이다.
물론 선전을 공식적으로 안하는지 못하는지 하는 상태
이다.
  이런 이익을 주는 키즈와 키즈시삽님에게 한국통신은
물적, 심적 배려를 아끼지 않는것이 순리 아닐까?
  또한, 기업들을 보면 기업이 이익을 사회에 환원
한다는 의미에서 여러 문화사업에도 적극적으로 후원을
하며, 이러한 행위들은당장 기업에 이익이 되지 않는
소극적인 것이지만, 기업의 홍보에도 상당히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한국통신도 통신 문화사업 후원의 일환으로
키즈을 후원하고 적극적으로 육성하는 것만으로도
한국통신의 기업 이미지 홍보에 큰 보탬이 될 것이다.
  이처럼, 한국통신이 키즈를 적극적으로 이용한다면
당장 코넷에 주는 이익부터 생각해서, 장기적으로
여러가지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상급자(키즈 시삽님에 대한)의 입장에서 키즈가
한국통신에 이익을 주는 것이라고는 코넷 게시판들
밖에 없으니, 귀찮은 관리책임을 코넷에게 떠넘겨
보려는 것 같고, 그래서 키즈를 코넷에 넘기니
어쩌니 하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다.
  한마디로 비비에스의 문화적 측면을 이해하지 못하는
몰지각한 관료주의적 태도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
차라리, 기업 이미지 홍보의 측면과 당장 한국통신의
코넷 사용자들에게 줄 이익을 생각해서 공식적으로
육성하고 후원을 하고 한국통신 홍보에도 이용하자는
적극적인 안을 위에다 올렸으면, 윗사람에게 사랑받고
참신한 사고를 하는 사람으로 보였을 텐데... 닭대가리들은
길이 열려도 눈 앞의 구더기만 쪼는데 급급한 법이라는데...

                                         - limel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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