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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ultureOfKids ] in KIDS
글 쓴 이(By): dryad (나무요정)
날 짜 (Date): 1995년07월31일(월) 16시34분20초 KDT
제 목(Title): 한통의 편지를 읽고 기분 좋은 나.


하루에 한번씩 꼭 키즈에 들어와야 직성이 풀리는 걸보면

어느새 나도 여기 푹 빠졌나보다.

글을 쓰러 들어오기도 하지만, 들어와야할 필요성(?)을 느끼는 건

역시 편지때문이다.

키즈라는데 들어오기 전에 어떤 사람이 여기서 제일 재밌는 기능이

편지라고 했는데 그 말을 지금에서야 실감할 수 있다.

좀전에도 한통의 편지를 읽고 왔는데, 참 기분이 좋다.

겨울방학때 딱 한번 톡을 해봤던 사람인데 지난달에 우연히 아이디가 보여서

다시 톡을 걸었다가 이제 내일이면 얼굴도 볼 수 있게 되었다.

아직 이런 방법으로 키즈 사람을 만나본 적이 없다길래 난 전과범이라고 

말해 줬지. 전과 5,6범은 될거라구...:) 그동안 그렇게 만나본 사람이 

그정도는 되는거 같다. 다들 참 좋은 사람들이였다. 톡할때와는 약간

다른 분위기를 내는 사람도 있었지만, 역시 그나름대로 좋은.... 

으~ 낼이 기대된다. 요즘은 보는 얼굴이 매일 도서관에서 보는 친구로 정해져

있어서 새로운 얼굴을 본다는게 넘 신난다. 새로운 사람을 또 친구로

만들어 나가는 과정도 기분좋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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