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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ultureOfKids ] in KIDS
글 쓴 이(By): dryad (나무요정)
날 짜 (Date): 1995년07월31일(월) 00시37분22초 KDT
제 목(Title): 이 보드에 오는 이유


.......그건 어쩌면 소아적 발상처럼 들리겠지만, 아무도(아니, 대부분)관심을

가지지 않는 보드 같았기 때문이예요. 음.. ujpark님은 시간성 때문이라고

하셨는데, 그말씀도 참 공감이 가네요..

지금은 사라져 버린 나의 과거... 순진했던 내 마음..

사람들은 밤하늘의 별을 보면서 가장 빛나는 아름다운 별을 자기 별이라고

대개 말하죠. 얼마전 친구들이랑 밤늦게 도서관에서 나오면서 별을 봤지요.

친구하나가 다른 한 친구한테 우리 바로 위에서 반짝이는 정말 반짝이는 별을

가르키며 '저별은 니별해라'하더라구요.. 참 예쁜 마음이죠?

근데 전 중학교때까지만 해도 밤하늘의 별을 보면 내가 볼 수 있는 한에서는

가장 희미한, 그래서 정말 유심히 살피지 않으면 보이지도 않을 별을 찾아내선

'저건 내별이야..'하곤 했어요. 적어도 그별을 찾아내서 내별이라고 할 사람이

없을거라고 믿었기 때문에 넘 외로울거다 생각했죠, 그별이...

그땐 그랬는데.... 지금은 하늘을 쳐다볼 여유도 없는것 같아요.....

그렇다구 이보드를 내보드삼아야지 하는건 아니예요. 그렇게 소아적이지는

않으니까요... 그냥 관심이죠. 

아마 이런 보드가 있다는 것조차 모르는 사람도 많을거예요.

설사 알더라도 몇번 기웃거리다가 형편없는 조회수를 보고는 발길을 끊겠죠.

몇페이지를 넘어가 보니까 한때는 사람들이 많이들 들어왔던 것 같은데...

하긴... 이러다 어느날 나두 발길을 끊을지도 모르죠...

'키즈의 문화와 철학'이 무언지 정의를 못내렸으니 글쓰기가 막연하겠네요..:)

왜 갑자기 이런 고민을 해야하는 지도 모르겠군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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