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OfKi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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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ultureOfKids ] in KIDS
글 쓴 이(By): Yoya (김 요야)
날 짜 (Date): 1994년02월22일(화) 14시04분22초 KST
제 목(Title): 아 쪽팔려...그래도 쓰자..



그러니까 지난 금요일입니다. 윈도우를 4개 정도 올려 놓고 변함 없이
프로그램이 제대로 돌아 가는지 확인하며..  kids에 올라가 있었읍니다.
몇분과 톡도하고 글도 하나 올리고...있는데.. 모 양으로 생각되는 분과
톡을하다 식사하러 가신다고 하길래 안녕하고는 저는 계속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모 id를 가진 분께서 저에게 톡 신청을 해왔다..

(모 id를 이제부터...."데데"라고 하겠읍니다... 혹시 id를 가진신 분은
죄송합니다.. 하지만 제가 확인한바로 데데는 없어도..
자음을 D에서 다른걸로 바꾸면.. 그 장본인이 되죠.. 그 나쁜 놈!!!! )

데데는 저의 방돌이의 id입니다.. 그래서 이녀석 왜 이러지 ?하며..
톡을 받았읍니다..고런데 이상한 일이지 뭐야요...

대담자 정보란에 의하면..jupiter.snu.ac.kr 이렇게 나와 있지뭐야요.
그리고 이름에는 옛날의 *임 이아니라 ****무로 바꾸고 있었음니다..

데데가 언제 설대에 id가 생겼지? 하며 혹시 요즘 kids에 안들어 와서
짤렸나 ..

조심스럽게 .. 이야기를 시작했읍니다. 인사를 대강하고...

# 착한 나 : 설대에서 들어 왔나부죠?

%% 나쁜 놈은 잠시 버벅거린다...잠시후...

# 나쁜 ** : 어떻게 아셨어요?

%% 착한 나는 대담자 정보란을 마우스로 긁어서 보여 준다...

# 착한 나 : 저는 kids.kotel....라고 나와 있지 않아요..????
# 나쁜 놈 : 맞네요.. 여기들어 온지 얼마안되서 잘 몰라요.
# 착한 나 : 그러세요..데데는 저의 방돌이 id인데..쩝 짤렸나부죠..
# 나쁜 놈 : 글쎄요 잘 모르겠네요... 여자세요?
%% 아니 뭐야... 여자 아니면 바로 나가겠다구?

# 남자 나 : 아뇨.. 남자 야요...
# 나쁜 놈 : 아이고.. 전 원래 여자하고만 톡하는데..잘 못했네요..
# 화난 나 : 그러세요.. 여자 아니라 실망했어요?
# 나쁜 놈 : 아니예요...
# 삐진 나 : 레이다를 바꿔야겠네요..
# 둔한 놈 : 예?.. 무슨 뜻이예요?

# 뻔한 나 : 에.. 그러면  어느 id가  여자인지.. 좀 갈쳐 주세요..
%% typing 속도 차이로 약간의 시차가 있음을 고려하시와요..

# 화난 나 : 레이다요..? 여자 찾는 레이다말여요..
#진짜나쁜놈: 맞네요... 말되네요..참 재미있네요...
# 독한 놈 : 그런데.. 저한테 여자인지 남자인지 안물어봐요?
#순진한 나: 아이구 실례... 여자세유?      %% 아이구 웬 재수!!!

#여우같은놈: 네..호호..
#속뵈는 나: 흐흐흐흐.. 그럼 레이다 바꾸지 마세요.. 참 좋은 레이다
#속뵈는 나: 가지고 있네용...흐흐흐..(%% 뚝뚝 ..-침 떠어지는 소리)
# 병신 나 : 뭔과야요?
# 쪼다 놈 : 산부인과야요?
#쪼다 친구: 엥? 웬 산부인과??
# 나쁜 놈 : 호호.. 아니냐요.. 산공과야요..장난으로 그렇게들 불러요.
#나쁜놈친구: 흐흐.. 그러세요...
# 착한 나 : 식사 했어요?
# 나쁜 놈 : 예.. 점심은 좀 일찍 먹어요.. 차도 있으니 요 앞에
# 나쁜 놈 : 나가서 쫄면(*1) 먹고 왔어요..아침은 안 먹구요..

%% 그래 너 잘났다..학생이 차 가지고 학교 와서 싸 돌아 다니고..

%% 그래도 차 있음 잘 나가는  여자가.. 흐흐흐..
(*1) 쫄면이라고 했는지 쫄우동이라고 했는지 모르겠음..
(*1) 야! 이 나쁜 놈아.. 뭘 묵었다고 했냐? 나중에 보고 말해라..

# 뻔한 나 : 아이고....다이어트 중인가 봐요? (%% 얼마나 뚱뚱할까?)
#얄팍한놈 : 어머.. 저 뚱뚱하다고 생각하고 있죠?
%% 그래 너 그대로 자리들고 나가서 점봐도 되겠다..

# 속물 나 : 흐흐.. 어떻게 알았어요...?? 제법 나가겠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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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간의 이야기는 길어서 잘 생각도 나지 않는군요..쩝.
이렇게 자칭 설대 산공과 몇 학년인지 모르는 여자랑 톡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 나는 시간 가는줄도 모르고 ...
점심시간이 끝이나는줄도 모르고 키보드를 두들기고 있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여행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물론 이것도.. 그 영악한 놈의 흉계였음이 틀림엇을거다..

LAB meeting이 2시인데... 이놈의 흉계에 말려.. 못가는 사태까지

발생하려하고 있었다...
톡을 한지 40분이 다되어간다.. 그럼 1시10분쯤..??

사부가 웬 놈이랑 톡을하다 meeting에 못나왔다고 하면 얼마나
황당해할까? 그날로 난 짐싸고 나가야 될지도 모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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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쁜 놈  : 전 겨울바다를 좋아 해요.. 이번 방학은 아르바이트
#  나쁜 놈  : 하느라 놀러도 못가고....
# 얼빡한 나 : 흐흐.. 그러세요.. 요기 겨울바다 좋은데....
%% 속보아는 소리에 뻔한 말투. 어어 지금 생각하며 이 글을 쓰고
%% 있으니 또 화장실에 가고 싶다. 사실 이글을 쓰면서 벌써 두번
%% 갔다 왔는데.

쓰다 지치네요..
그만 쓸까 합니당..
여기까지 재미없는 내용을 읽어 줘서 고마와용...

안녕....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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