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쓴 이(By): Antares (떡봉별도령) 날 짜 (Date): 1993년04월20일(화) 13시03분12초 KST 제 목(Title): Fun을 통해 살펴본 키즈의 역사 바람직한 학자는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을 비관하지말고 주어진 상황을 최대한 이용하여 가장 우수한 결과를 뽑는 것이다. 일단 손에 들어온 Data는 이리 돌리고 저리 뒤집어서 모든 단물을 빼먹었다고 판단될때까지 뽑고 또 뽑아 결국은 넝마주이도 안 집어갈만한 찌꺼기만을 버려야한다. <> <> <> 제가 처음 키즈에 등장했을때 Fun의 글중에 300번 이상 읽힌 글은 거의 없었읍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올린지 며칠 안되는 글도 500-600번 심지어는 700번까지도 읽히고 있더군요. 글이 읽히는 평균횟수가 증가한 것일까요? 다음 page의 graph는 글을 순서대로 15개씩 평균을 내어 구한 읽힌 횟수입니다. 평균읽힌 수 450 | ** * * 420 | 390 | * * * * ** 360 | ** * * * *** 330 | * ***** * * * **** * 300 | * * * * * * 270 |* * * * * * 240 | * * * 210 | * * ** 180 | * * 150 | * * 120 | ** 090 | * 060 | * * 030 | 000 | 글번호 +---------+---------+---------+---------+---------+---------+--------- 000 150 300 450 600 750 900 92/02/25 92/06/24 92/11/07 93/01/09 93/02/01 93/03/14 93/04/13 날짜 graph가 한눈에 들어오지는 않지요? 하지만, 요즘 글이 읽힌 횟수가 앞부분의 300번정도까지의 글이 읽힌 횟수보다 많다는 것은 알 수있읍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혹시, 키즈에 들어오는 사람의 수가 늘어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나요? 물론, 지금도 옛날에 쓰여진 앞부분의 글을 읽을 수는 있읍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앞부분의 글부터 다 읽는다면 80번에서 100번 사이의 글이 읽힌 횟수가 60여번뿐이 안된다는 것이 말이 안되지요. (new로 읽는 경우 횟수 count가 안되지만, new로 읽는 사람수와 그냥 읽는 사람수가 비례한다면 정성적인 형태는 알 수있읍니다.) 따라서, 글을 모두 읽는 사람의 수가 매우 적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현재의 글만 읽는다고 가정한다면 Fun의 글이 읽힌 횟수가 kids의 user의 수와 서로 비례하는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는 값이 되지는 않을까요? 일단 그렇다는 가정하에 논리를 전개해 보겠읍니다. 다음 graph는 글을 45개씩 묶어서 평균을 낸 읽힌 횟수입니다. 450 | 420 | 390 | * * ** 360 | * * *** *** ********* ** 330 | ****** *** ** * 300 | * * ** 270 | * ** ** *** 240 |* * ** 210 | * 180 | ** ** 150 | * 120 | **** 090 | 060 | 030 | 000 | 글번호 +---------+---------+---------+---------+---------+---------+--------- 000 150 300 450 600 750 900 92/02/25 92/06/24 92/11/07 93/01/09 93/02/01 93/03/14 93/04/13 날자 1번부터 100번까지는 읽힌 횟수가 단조감소합니다. 100번부터 250번까지는 읽힌 횟수가 단조증가합니다. 250번부터 800번까지는 거의 일정한 값을 가지는데 중간에 500번에서 600번까지는 횟수가 조금 적습니다. 그리고 800번 이후의 글은 다시 줄어듭니다. graph를 분석하면, 처음에 그래도 Fun을 글을 다 읽어보아야지 하고 읽기 시작하여 중간에 포기하는 사람이 많다면, 1번부터 100번까지의 읽힌 횟수의 감소는 이해할 수있읍니다. 그리고 250번까지의 횟수증가는 실제 키즈 유저의 증가 때문이겠지요. 250번 이후에는 키즈의 유저는 거의 가득찼읍니다. 생물학에서 생장곡선이 S자를 그리듯 키즈의 유저도 외부의 환경적인 요인(아마 전체 유저수의 제한)때문에 포화된 것이겠지요. 500번에서 600번까지의 횟수가 적은데 이때의 날자를 보면 93년 1월에서 93년 2월사이의 글입니다. 즉, 방학때이기때문에 학생들의 참여가 적었던 것이 아닐까요? 그리고 800번이후, 현재까지의 글은 아직 충분히 읽힐 시간이 안되므로 횟수가 적다는 것을 이해할 수있읍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것은 토대로 제가 세운 가설, Fun이 읽힌 횟수와 키즈 유저의 수가 비례한다는 가설이 어느 정도는 맞다고 한다면,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릴 수있읍니다. 키즈가 처음 생겼을 때는 키즈의 이름이 널리 알려지지 않아 유저의 수가 적었는데, 지금과 같이 북적북적할 정도로 사람이 많아진 것은 92년 11월 이후입니다. 그리고, 전체유저의 수가 모자르기때문에 아이디를 얻지못한 guest가 많아진 것도 그맘때부터의 일일 것입니다. <> <> <> 거창한 제목에 비해 결론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단순하지요? 하지만 제가 키즈에 들어오기 시작한 것이 93년 1월이므로 92년 11월은 제게는 선사시대라고요.. 어쨌든, 글하나를 마쳤으니 기쁜 마음으로 노래나 한 곡 부르겠읍니다. 아주~ 엣말에는 사라~암이 안 살았다는데~ 그럼 무엇이 살고있었을까~ 땅속을 뒤져보면 화석이 많이 나오는데~ 아주 이상한 것만 있다네~ 땅덩어리도..다르... 어느바다는..육지... 생각해보면.....오래전도 아니지.... ................ ...(Fade ou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