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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ultureOfKids ] in KIDS
글 쓴 이(By): 하얀냥이 ( bAngel)
날 짜 (Date): 2001년 3월 19일 월요일 오전 08시 21분 30초
제 목(Title): 뭐 다 일장일단이 있네요.


 통제 반대하는 말도 맞고..
 통제 찬성하는 말도 맞고.. 
 
 사실 게스트 글 쓰기를 금지하면..
 어떤 보드에서 진행되는 사항에 대해서 익명으로 뤼를 다는 일이나.
 그 보드에 익명으로 글을 올리는 것이 안되니까 키즈의 문화에 손상이 있죠.

 대신 게스트가 글을 쓰면..
 익명으로 자기가 책임을 지지 않는 글을 올려대는 일이 가능하니까요.

 아뭏든 키즈의 독특한 문화와 사용자에 의한 자정작용이..
 이러한 기능을 기반으로 했다는 것에는 논란의 여지는 없다고 보입니다.

 단지 기분 나쁘다는 이유로 게스트 글쓰기 반대를 말했지만..
 다시 한번 생각해보니 누구의 손을 들어줄수도 없군요.

 어차피 키즈는 새로운 사용자가 생기기에는 너무나 뒤떨어진 비비입니다.
 좀더 개선된 인터페이스와 컨텐츠 없이는..
 고인 물이 될 것은 명약관화 합니다.

 얼마전 챗방에서 시삽진에게 농담삼아 말하길..
 어디서나 접속할 수 있게 자체 한글을 포함한 키즈 전용 자바 브라우저를 
 만드는게 어떨까 하고 얘기한 적이 있습니다.

 한때 인터넷 기반의 텔넷 BBS가 유행한 적도 있었습니다만..
 지금은 웹이 대세고 텔넷이 비록 없어지는 일은 없더라도..
 이러한 상태로는 키즈는 떠나는 사람은 있으되 새로운 사용자는 없는..
 그러한 실정이 될 것 같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무 댓가도 없이 봉사하는 시삽진에게 이래라 저래라 요구하는 것도..
 언제까지 가능할지 모르겠고요. 
 (사실 시삽질 정말 본전생각 나죠. )

 뭐 주저리주저리 써봤습니다만..
 게스트 글쓰기 금지를 논하는 이런 상황에서..
 엿먹어라는 식의 게스트 글이 올라오는 건..
 오히려 게스트 글쓰기를 없앴으면 하는 일부 사용자의 의도 섞인 글인지도. :)

 세상 참 재미있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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