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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ultureOfKids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babo) <umsdb.mymbox.co.> 
날 짜 (Date): 2000년 10월  2일 월요일 오전 11시 47분 44초
제 목(Title): 직선제 선출 때려치자



잘 해보려는(?) 여러사람들의 노력도 있는 마당에 이런 소리 하기가 
마땅찮아서 그냥 1주일 있었는데,  궁금한 것도 있고 문제의 소지도 좀 있는 것
같아서 주저리 주저리 하렵니다.

일단, 직선제 시삽을 뽑으니 추천을 하라...
도대체 시삽이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정의가 된게 있나요?

지금 작금의 키즈가 필요로 하는 것은 대충 
1. 아이디 정리 및 발급
2. 간혹 가다가 터지는 문제의 해결사 (게스트의 발호나 뭐 보드가 깨지는 기타
잡스런 문제)
3. 시스템정리?  사실 이건 중요도가 떨어지니까...

위의 것들, 그중에서도 1과 2가 중요한 것 같은데,
지금 논의되는 내용을 보아서는 어떤 '정책적' 관리 또한 중요한 이슈로 보입니다.
뭐 게스트의 위상 문제나 기타 등등.

어쨌든 뭘 해야 되는지도 모르는 상태로 시삽 추천해서 뽑는게 맞는 일인지,
하다못해 시삽의 임기나 권한도 명확히 정의된 것이 없는데.
위에서 1과 2정도의 일을 제외한 나머지들은 어쩌면 일반인은 못하고
키즈 소스를 뜯어고칠 수 있는 공돌이의 영역일지도 모르는데,  선출되는
시삽에게 어느 정도의 수준으로 이런 것을 원할 것인지?

무슨 시삽자리가 대단한 감투인 것처럼 추천을 받고 그런 절차를 하는데,
이게 무슨 국회의원도 아니고, 앞의 분 말처럼 개인이 노가다성으로 시간과
정력희생을 해야 하는 일인데,  일의 정의도 안한 상태로 시삽자리 한번
해보실래요?  라고 시키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
지금 추천승락을 한 사람이 없기도 하지만, 이런 일에 또
'저는 자격이 없으니 정중히 거절하겠나이다 blah blah...' 하는 것도
우스운 일 아니겠습니까? 

아울러 선출의 방법도 차후 문제의 소지가 될 것이 다분합니다.
키즈의 사용자가 몇명입니까.
지금 보니까 뭐 등록상으로는 12250명쯤 됩니다.
이중의 대부분이 허수 사용자일 가능성이 있지만, 뭐 어쨌든 투표권자(?)가 만명이
넘는 셈입니다.

지금 이 보드를 읽는 사람이 투표일까지 천명이나 될까요?
투표를 1주일 동안 한다고 했는데 그동안 5천명정도가 투표할 확률이 1%나 
되겠습니까?

어차피 이런 식으로 선출해봐야 죽돌/죽순 수준의 선출밖에 되지를 못합니다.
즉, 직선제라는 방법이야 아이디얼한 이상적 방법일지는 모르지만, 
키즈의 우매(? 라기보다는 관심없는 대다수)의 사람에게는 먼나라 얘기일 겁니다.
아마 한달에 한번 올까말까한 키즈인이 투표하게 될 사람보다 많지 않을까요?

예를 들어 게스트가 특정보드에서 막 욕하면서 난리를 친다고 합시다.
이전에 글 수 많은 곽원보드에서 그런 일이 일어난 적이 있는데,  그래봤자
그걸 알고 눈쌀 찌프리게 되는 사람은 그 보드를 읽는 사람밖에 없게되죠.
곽원보드 관심없어서 안 가는 사람은 알 바 아닌 일이 되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대통령선거처럼 국민의 대대적인 관심 속에서 50% 정도의 투표율을 넘는
선거가 되지 못할 바에는 이런 일을 벌이지 맙시다.

그럼 무주공산인 키즈는 어떻게 하느냐?
그렇다해도 하기 싫은 사람 떠밀어서 시삽시키고 이래야 저래야 된다라고
말하는 것 보다는,  그냥 아이디 발급 할 사람이나 구해서 이대로 둬봅시다. -_-;;

시삽하고 싶은 사람을 지원받도록 하고,
어차피 아이디발급이나 그런 것은 굳이 1명일 필요는 없으니까,
지금 이 보드에서 /자원봉사/할 사람의 지원을 받아서,
시삽군을 운영하면서 아이디발급만 맡기고,  문제가 터지면 뭐 그때 그때
공청회(?)를 열던지 하는 방식으로 해결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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