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ultureOfKids ] in KIDS 글 쓴 이(By): terraic (시한부인생) 날 짜 (Date): 1999년 9월 8일 수요일 오후 12시 43분 24초 제 목(Title): 위의 분들에게 남기는말 이것은 판挽資� 위한 글이나, 그런것은 아닙니다. 여러분이 그자리에서 판단을 해야 한다면 어떤 판단을 내렸을지, 한번 생각을 해주셨기를 바랄뿐입니다. 운영진의 일원으로서 마지막으로 행한 일에 대해서 이야기 하기는 뭐하지만, 분명한 입장만은 밝히겠습니다. 1. 사용자에게 내린 처분은 사용정지 입니다. 퇴출과 사용정지와 아이디 유지 라는 것은 분명히 다릅니다. 사람이 어디에 나타 날수 없다고 해서 사형과 무기징역과 구류가 동일하다고 볼수는 없습니다. 사유가 해제 된다면 그의 아이디는 복원될 수 있을 것입니다. 2. 그것은 성 차별적인 스토킹인가? 분명 특정인을 명시한 일종의 언어 폭력이었습니다. 공격적이었고 무례하다 라는 표현으로 나타 낸다 해도 분명합니다. 그리고 그 글은 동성간에가 아닌 남성이 여성에게 가했습니다. 사회적인 약자에게 사회적인 강자가 (성적 차별성에 근거한 강약입니다.) 폭언을 한 셈입니다. 스토킹이라는 완곡한 용어 혹은 성적 차별 이라는 모호한 용어를 벗겨 낸다면 성적 괴롭힘이 됩니다. 그것을 명시하건 아니건간에 성적차이에 근거한, 혹은 그러한 지위를 이용한 괴롭힘. 남성이 피해를 당한 분과 같은 글을 썼을때 가해를 한 사용자가 보낸 것과 동일한 글을 써서 보낼수 있을까요? 글의 내용을 다시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대상이 기혼의 여성임을 전제하고 쓰여진 글입니다. 그리고, 고의적인 글입니다. 두번째 편지에서도 본인이 말했듯이 철회의 의사도 없고 사과의 의사도 없으며 한번 해보자 라는 식의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운영진의 경고에 대한 답도 마찬가지였습니다. 3. 운영진의 요구는 부당하였던가? 운영진이 요구한것은 재발 방지와 사과입니다. 최소한 공격성에 대한 유감 표명 정도가 있어야 할것이라고 보고 또한 그러한 글들을 특정인에게 편지로 보내는 것은 재발 되어서는 안된다라는 취지 입니다. 가해자는 거부 했습니다. 자신은 그럴의사 전혀 없다 입니다. 자신이 왜 그런 글을 날렸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없었습니다. 물론 포스팅에서도 사과의 의사는 보이지 않습니다. 4. 그렇다면 대안은 있었던가? 몇가지의 대응이 가능합니다. 먼저 방관. 방관하기 입니다. 둘이 죽이 되나 밥이 되나 싸우던 말던 끝까지 가도록 구경만 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회적 강자가 약자를 공격하는 것을 방치할수는 없었습니다. 두번째 일시적인 분리와 재제. 분명 떼 놓고 더이상의 공격적인 메일이 날아 다니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사용 정지의 기한은 명시 하지 않았습니다. 양자간의 화해 내지는 한측의 사과가 있다면 분리는 중지될수 있을것이기에. 공격을 가할수 있는 수단을 제거할 다른 수단이 있다면 그것을 택했을겁니다. 차기 운영진은 그러한 장치를 마련해야 할것입니다. 세번째 완전한 퇴출. 과잉이라고 봅니다. 5. 성적 차별에 대한 객관적인 기준? 피해자임을 주장하는 측이 성적인 모욕감을 느낄수 있음으로서 성립한다라는 노동관계법령의 규정을 원용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봅니다. 인민 투표해서 결정하자든지 하는 식의 주장은 피해자에게 더욱 더 피해를 주고자 하는 주장에 다름아닐지니. 폭행의 정도를 사람들이 다 한대씩 맞아 보고 결정하자는 주장과 다를바가 없다고 봅니다. 6. 만일 다시 똑같은 상황에서 그런일에 개입해야 한다면? 그런 일은 올 날이 없겠지만, 다른 수단이 없다면 그 이외의 길을 찾을수 없을듯합니다. 누군가 이런 일을 맡게 된다면 먼저 심심한 위로의 뜻을 표할것이고, 그리고 더 많은 수단을 가지고 다양한 수위의 대응을 할수 있기를 바란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결국 우리는 모두 시한부 인생이다. 태어난 이후 우리에게 남겨 지는 것은 죽음을 향한 질주가 된다. 삶과 죽음은 동전의 이면 이며 서로의 다른 이름일뿐이다. 남겨 질수 있는것 인간에게 그것은 묘비명뿐이다. 그 묘비명을 작문하기 그것이 삶인지도 모른다. (이글이 염세적이라구? 산송장에게는 그리들리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