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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puterGamenia ] in KIDS
글 쓴 이(By): kimsh (CHEN)
날 짜 (Date): 1994년08월26일(금) 01시08분51초 KDT
제 목(Title): 울티마 얘기 가 나와서 



저도 울티마 시리즈를 아주 좋아합니다. 그러ㅃ� 솔직하게 말해서 제 8탄 Pagan은  
좀 실망스럽더군요. 4탄이나 5탄처럼 탄탄한 구성력도 별로 보이지 않고 7탄 
Part2인 독사의 섬처럼 아주 복잡하게 구성되어 있지도 않는 것 같습니다. 특히 
아케이드적인 양식의 가미는 좀 거추장스러워 보이고 잔혹한 장면들이 나올 때에는 
훌륭한 그래픽이 원망스럽더군요. 차라리 옛날 울티마처럼 그래픽이 
초라했더라면 (지금의 관점에서)비명을 올리지 않았을테니까. 

울티마시리즈에서 인상에 남는 장면이 많이있습니다.  애플시절에 한 게임은 잘 
기억이 안나는데 다시 해볼 작정입니다. 울티마 8은 기억남는게 잔인한 
싸움장면이랑 건너 뛰기하다가 빠져 죽는 것 밖에는 기억이 안나는군요. 아지 다 
깨지는 못했지만  더 이상 하기가 싫어집니다. 전 아케이드식의 요령은 전혀 
모르거든요. 차라리 cheat같은 게 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은 있어요. 그래서 
그걸로 깨고 차라리 옛날의 4탄과 5탄에 새로이 도전할 생각입니다. 
요즈음의 울티마 시리즈 뿐 아니라 상당수의 게임이 용량들이 20메가가 우습게 
넘어가더군요. 하지만 게임의 로직만을 추려낸다면 아마 1메가도 안될 겁니다. 
나머지는 모두 그래픽이나 사운드 그리고 매뉴얼 프로텍터 따위이지요. 용량이 
많은 게임이 일반적으로 그래픽이 좋은 것은 맞는 것 같은데 구성이 훌륭하고 
뛰어난 게임이라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물론 멋진 그래픽에 취해 있는 매니아 
분들이  국민학생들이 그린 것 같은 그래픽으로 게임을 즐기시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그러나, 예전에 유명했던 게임들의 뛰어난 구성이나 감동은 오늘날의 
화려한 그래픽 시대에서도 본받아야 할 것입니다. 참고로 게임 채널 8월호의 
울티마4에 관한 이야기는 상당히 공감이 가더군요. 최고의 게임이라는 데는 좀 
무리가 있지만. 

-Pagan이 너무 어려워 열받은 뺑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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