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mputerGamenia ] in KIDS 글 쓴 이(By): valken (:이쁜왕자:) 날 짜 (Date): 2011년 02월 08일 (화) 오전 09시 16분 23초 제 목(Title): Re: [테라] 게임내 아이템 거래에 맛들림 게임은 태생적으로 돈이 무한정 생산될수 있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와우도 거기서 딱히 벗어나 있지는 않습니다. 와우 오리지날 시절 10000골드를 소유하고 있으면 '만사마'라고 해서 부자를 뜻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게시판 보니, 캐릭 소지한도 999,999 골드를 10캐릭 가득 채운 사람도 있네요. 모두 합쳐 약 1천만 골드 로군요. 이걸 보면 물가가 상당히 오른건 사실이기도 하지만, 6년이나 유지된 게임으로 치면 생각보다 별로 안오른것이기도 하죠. 와우의 경제 시스템이 문제없이 잘 굴러 가는 이유는, '돈이 아무리 많아도 돈만으로는 할게 별로 없다'는데 있습니다. 물론 돈이 많으면 그걸 기반으로 더 많은 돈을 벌수 있는 방법이 많고, 몇몇 경매장에 비싸게 올라오는 아이템을 아낌없이 질러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하지만, 게임에서 제공되는 시스템하에 차근차근 따라가도 별 차이 없습니다. 즉, 저 천만골드 유저나, 겨우 몇천골 가지고 있는 유저나, '돈이 없어 와우를 즐기지 못하는 상황'이란게 별로 안생깁니다. 그리고, 자기가 사용할 수 없는 아이템을 남에게 파는건, 디아블로2 시절부터 있던 아주 당연한 거죠. 그때는 제대로된 경매 시스템도 없고, 심지어 화폐조차 쓰레기라서, 챗창을 이용해서 열심히 구매자/판매자를 찾아야 했고, '조단링'이 화폐 대용으로 쓰이기도 했죠. "웬 초콜릿? 제가 원했던 건 뻥튀기 쬐끔과 의류예요." "얘야, 왜 또 불평?" -> 자음 19개와 모음 21개를 모두 사용하는 pangram - 이쁜왕자 - - Valken the SEXy THief~~ ^_*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