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omputerGamenia ] in KIDS 글 쓴 이(By): blmarket (Neonsign) 날 짜 (Date): 2010년 02월 03일 (수) 오후 05시 57분 06초 제 목(Title): C&C4 오픈베타 -- 글쓰기에 앞서 -- NDA 때문에 스크린샷,동영상 등의 영상자료는 올릴 수 없지만 게임에 대해 얘기하는건 가능하다고 하네요. ---- 베타 시디키가 메일로 와있는걸 이제사 확인하는 바람에 딴사람보다 늦게 베타를 시작했습니다. 오픈베타에서 해볼 수 있는 건 최대 5:5까지 가능한 멀티플레이인데, 서양 애들이 자고있는 낮 시간에 게임을 해서 그런지 한동안 방이 안잡히다가 5:5 방에서 1:1을 하게 되었습니다 -_-; 게임 방식은 기본적으로 컨트롤 포인트를 점령하고 그곳을 지키면 victory point가 쌓여서 일정 victory point를 모으면 이기게 되는 방식입니다. 유저의 메인 유닛이라고 할 수 있는 crawler가 한대씩 주어지는데, 이 크롤러에서 테크도 올리고 유닛도 뽑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크롤러의 디자인에 약간의 커스터마이징이 되면 온라인게임으로 만들기에도 손색이 없겠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어쨌든 기본적으로 3종류의 크롤러를 사용할 수 있지만, 베타에서는 offense 모드의 크롤러만 사용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다른 RTS게임과 달리 유닛을 뽑는데 인구제한만 있고 자원을 사용한다는 개념이 아니어서 좀 신선했습니다. 유일한 자원인 tiberium은 테크트리를 올리는 데에만 사용되므로, 양 진영이 원사이드하게 밀리는 일 없이 전투를 할 수 있겠더군요. 다만 자원을 채집하는 방식에 손이 좀 많이 갑니다. 타이베리움 자원에 유닛을 보낸 후 그 유닛을 본진으로 데려와야 하는데 이게 자동이 아닙니다 -_-; 허나 자원생산도 많지 않으므로 아마 이 tiberium을 운반하는 유닛을 두고 피터지는 쟁탈전이 벌어질 듯 합니다. 게임의 컨셉을 잘 살린 듯한 느낌. 전투의 양상은 그저 그랬습니다. 유닛간의 상성 개념이 있긴 한데, 제한된 인구제한 덕분에 많이 뽑을수도 없고 그저 닥치는 대로 인구 꽉찰때까지 눌러제껴서 소모하는 방식입니다. 크롤러가 주도적으로 전투에 참여하는 건 아니고, 전투가 벌어지면 바로 바닥에 깔아서 유닛을 뽑아야 하는데, 뭐랄까 좀 허술한 느낌. AI도 그렇게 똑똑하단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유닛들 체력은 낮은 편이어서 랭크업을 많이 한 유닛도 순식간에 펑펑. 다만 이건 1:1에서 느낀거라 5:5에선 어떤 양상이 될 지 궁금하긴 하군요. 여튼 한 판을 치르고 나서 느낀건 내가 뭘 해야 이기고 뭘 해야 지는지 명확하지 않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전투가 벌어지는 곳 근처에 크롤러를 짱박고 무조건 생산생산 눌러서 전투지역으로 랠리 찍어놓는걸로 컨트롤이 끝이라면 너무 단순하지 않나 싶더군요. 좀 더 많이 플레이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