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omputerGamenia ] in KIDS 글 쓴 이(By): jlee ( 제 이 크) 날 짜 (Date): 2007년 8월 6일 월요일 오후 12시 37분 08초 제 목(Title): 레이드, 그만 둬야 하나? 지난 5 월 첫 주부터 카라잔 정규 가입, 그리고, 같은 멤버들과 6 월 첫 주부터 25 인 레이드 시작, 이제 총 세 달 동안 레이드를 해왔습니다. 나름 결과 정산이라면, T4 풀셋 완료. 현재 불뱀 히드로스까지 킬. 허나, 일주일에 고작 이틀, 총 8 시간씩만 투자하고 있으니, 불뱀 진도가 한 달째 정체중인데다, 폭풍우 요새는 아예 갈 생각을 안 하네요. 여전히 도핑, 마부 미진한 소수 공대원들 아무런 제재 없이 끌어안고 가는 상황에, 적어도 일주일에 3 일은 공략해야 진도가 좀 나가고, 포인트 적체도 해소할 것 같은데, 아무리 얘기해봐야 달라지는 것도 없고... 전에 인맥으로 묻어가는 무개념 드루 하나 얘기한 적 있었는데, 예상대로 첨엔 완강히 저항(?) 하다가, (인맥으로 두둔도 좀 받고) 제가 전투정보실에서 이 친구 (나이도 거의 20살 가량 어린 넘) 평판을 들이대서 그동안 얼마나 다른 사람들에 비해 부족한 상태였는지 까대니까, 슬슬 꼬랑지를 내려서 그제서야 세나리온 확고 탱킹용 둔기 하나 장만해 오더군요. 그 후에도 여전히 도핑 확실하게 안 하고, 공략 중에 자리 비움도 이따금 하는 것 같은데, 도무지 해당 클래스 장이나 공장이 공식적으로 지적하거나 적절한 제재를 가하는 걸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새로 들어온 신규 공대원들도 뭐 이런 정신 없는 녀석들이 들어와 물을 흐리질 않나, 당연히 마그 같은 데서 자꾸 실수 반복해서 시간 다 잡아먹고 하니 짜증이 안 날 수가 없더군요. 그러던 지난 주 금요일, 카라잔 가려고 입구에서 기다리는데, (오후 6시 시작인데, 다들 어슬렁거리며 늦게 와서 35분에 겨우 시작했습니다.) 문제의 드루가 어제 득한 T4 슴가를 입은 채로 나타났습니다. 근데, 이 쓰발넘이 또 보석 하나도 안 박고, 당연히 마부도 안 하고 자랑스럽게, 그것도 지각해서, 물론 장갑은 아직도 그 듣보잡 녹템 장갑... 너무 열이 받더라구요. 그 와중에 첫넴 잡고나서 개인 사정 있다고 나가는데, 그럼 부탱이 그렇게 일찍 가버리면, 또 용병 탱커 구해서, 나머지 사람들 피곤해지건 말건, 아예 첨부터 불참하던가 했어야지... 정말 화가 나서 참기 어려운 걸, 억지로 가다듬고 그 날 무사히 올킬하고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나서 토요일 새벽에 공대 까페에 글을 좀 남겼지요. 해당 공대원 이름 4 명 적시해서, 이 분들 다음 주 화요일 공략 전까지 마부 확실히 챙겨오지 않으면, 이건 관리 책임 있는 각 클래스 장과 공대장의 직무 태만으로 밖에 볼 수 없으니, 항의의 의미로 불참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드뎌 공장이 제게 작정한 듯 글을 올렸더군요. 이제 제가 공대를 옮겨야 할 시점이 온 거 같다고. 저는 보다 상위 공대에서 레이드를 즐기실 여유가 되시는데, 우리 공대는 더 이상 맞춰드릴 수가 없다고, 그러면서 그동안 제게 서운했던 점을 감정적으로 써내려갔던데, 마치 제가 다른 상위 공대에 이미 가기로 해놓고 최후 통첩이라도 올린 것처럼 단정해서, 잘 가시라고, 이대로 공대 해체되도 감수하겠다고 오버를 하기까지... 나원참, 이거 아무리 젊고 어린 친구들이라도 그렇지, 그동안 한번도 지각, 결석 없이 누구보다 열심히 참여해왔고, 귀찮아서 다른 사람들 애써 외면하는 문제들 나서서 지적하고 바로 잡아보려고 했던, 그런 노력들도 다 무시하다니, 너무 서운하기도 하고, 해서 일단은 이번 주는 공대 일정에 불참할테니, 포인트 차감해주시고, 공대 옮길 생각 전혀 없었는데, 이런 오해 생겨서 너무 안타깝다고 적고 나왔습니다. 아무튼, 이번 주는 레이드 없이, 어쩌면 제가 지나치게 게임에 집착한 결과일 수도 있으니 차분히 관조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흐... 레이드 처음 해보는 건데, 정말 만만치가 않네요. 제 성격 문제 인지도... 다 때려치고 투기장이나 뛸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