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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puterGamenia ] in KIDS
글 쓴 이(By): jlee ( 제 이 크)
날 짜 (Date): 2007년 5월 16일 수요일 오전 10시 15분 59초
제 목(Title): 주사위의 신


요새 인던 들어가면 약초나 궤짝 주사위 100 할때마다 연전 연패다.

도무지 이겨본 기억이 가물가물할 정도...

그러나, 레이드 에픽 주사위 싸움에서만은, 도무지 나조차도 믿기 어려운

연전연승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 시작은 지지난 주 카라잔 오페라에서부터. 성기사라면 누구나 갖고 싶은 

'구원된 영혼의 성서', 첫 끗발로 운좋게 내가 먹었다.

- 같은 날, 아란 잡고 나온 '정의 탐구자의 어깨갑옷' 역시 이겨버렸다.

- 그리고 이제 정규 공대원이 되어 간 지난 주, 말체자르가 드랍한

'전사한 용사의 투구'도 내가 득했다. 그 직전에 체스방에서 '왕의 수호검'이

나왔는데, 전사 두 분 모두 이미 들고 있던 터라, 기사들에게 다음 입 권한도

유지시켜주면서 보너스로 굴려 가지시라고 했다. 이건 부담없이(?) 졌다^^.

- 그리고 어제 저녁 때, 공대장이 파멸 잡으러 간다고 해서 늦게 가봤더니,

그룰의 둥지나 한번 가보자는 것이었다. 25인 레이드 던전은 거기털나고 처음.

그런데, 힐러진 템들을 먼저 살펴보니, 완전 묻어가려고 온, 갓 70 단 기사들이 

셋이나 와있고, 그중엔 아무리 봐도 절대 신성은 아닌 듯한 녹템 덕지덕지 님도

계셨다. '이거 정말 해야 하나...' 이런 심정으로 들이대보았는데, 하다보니

우리 공대 법사 한 분이 귓말로 '오늘 어깨 나올지도 모르니, 꼭 가져가세요^^'

이러는 것이었다. 정말 저 앞에 양손 둔기 들고 힐하시는, 치증 200도 안 되

보이는 분이 기사 에픽 템 가져가거나 하면 정말 속 쓰릴 사람 나말고도

많을 거라 여겨졌다. 한, 두시간 헤딩하다가 결국 마울가르는 잡았고,

드랍된 아이템 두 개중 하나는 바로! '전사한 용사의 어깨갑옷'. 

눈에 불꽃이 튀었다. 입한 사람은 나 포함 기사 넷에 주술사 하나.

지금까지 겪은 최고의 경쟁률. 그러나 나머지 사람들은 모 5:1 이라

좋겠다고... 드뎌 운명의 주사위 666, 첫번째 기사가 459, 난 적어도 500 이상

나와야할텐데 하고 있는데, 우리 공대원들 귓말이 쇄도햇다.

'님 이거 못 드시고 가면 정말 화 날거 같아요^^', '님만 믿어요^^', 으아...

그리고, 난 616!!! 이거, 거의 크리닷!. 이제 반 이상 내것으로 보이는 순간,

나머지 사람들의 주사위는 200대, 300대... 결국 내가 득하고 말았다.

우리 공대에 T4셋 두 개 가진 첫 케이스 ㅠㅠ. 

'역시 님이 이길 줄 알았어요' 등등, 또 각종 축하 메세지.

다른 사람들 아우성에 떠밀려 그룰 대면식까지 몇 번 더 하고 파티를 끝냈다.

- 암튼, 진짜 돈 많이 든다. 이넘의 레이드 생활.

물론 비약이랑 물약 값도 들지만, 이렇게 소켓 달린 아이템을 자꾸 먹으니^^

보석 값이 만만치 않다. 엊그제는 '심판관의 머리관'에 끼울 얼개 보석으로

'원기 회복의 대지폭풍 다이아몬드'랑 다른 치증 보석, 어젠 어깨 마부용으로

지옥의 무기 사느라 또 140골 가량 지출하고... 그나마 세덱 영던 드랍 보석인

'축복받은 탄자나이트'를 마침 어제 득해서 어깨에 박아 넣으니 이렇게 기분이 

좋을 수가 없었다. 이제 슬슬 공대에서 자기네 길드로 아예 가입을 하시라고
 
하기 시작하는데, 그러고보니 25명 모인 공대원들 중 유일하게 나만 길드가 

없었다^^. 나야 모 천성이 이렇게 아웃싸이더가 딱인데.

앞으로도 이런 신분으로 자유롭게 플레이하고 싶은 맘이고...

다만, 처음 날 공대에 끼워주고 지금껏 도와준 현 공대원들하고는

아무래도 '끝까지' 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게 정말 도리에 맞을 듯^^.

내일 모레 또 아이템 쇼핑하러 카라잔이나 가고,

매일 사람들 없는 시간대엔 열심히 테로 열매나 이 잡듯이 뒤지고

다녀야 할 거 같다. 황금 화살고기도 열심히 낚아 둬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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