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omputerGamenia ] in KIDS 글 쓴 이(By): jlee ( 제 이 크) 날 짜 (Date): 2007년 5월 3일 목요일 오후 01시 34분 50초 제 목(Title): 와우, 여러가지 잡담... 1. 사람들 머리 참 기발하단 생각이 든다. 얼마전부터 사람들이 파티 모집 창에 자꾸 '용광로 막넴팟, 노움 흑마님 모셔요, 어쩌구..' 하길래 이건 또 웬 로리 변태들이냐, 노움만 편애하나... 했었다. 그런데 호기심에 막상 가보니, 크아... 반드시 노움이어야만 했던 이유가 있었다. ㅋㅋ, 이렇게 휘장 하나 손쉽게 10분 만에 벌고... 황근 선입이면 가외로 골드도 챙기고, 참내. 암튼 이런 팟은 노움 흑마만 확보되면 광고 뜨자마자 팟 구성 완료다. 난 이제 두 번 경험^^. 2. 나루의 시험; 근성, 이런 거 없을까. 성기사 직업 퀘루 ㅠㅠ. - 기사들에겐 성루 영던이 참으로 잘 차려진 밥상이나 다름없다. 세 네임드 모두 치증 판금 템을 드랍하는데, 두번째와 막넴이 떨구는 어깨랑 장갑이 영던에서 맞출 수 있는 최고의 스탯과 효과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해서, 성루 영던 팟은 기사들이 거의 매일 빡시게 도전하고, 또 그만큼 좌절하기도 하고, 그래도 차마 포기하진 못하는 곳이다. 나 또한 그간 들어간 수리비와 화보, 마나 물약 값이 무릇 기하던가. 첫넴드 손목이야, 용광로 두번째 넴드가 떨군 걸로 금방 대체되었지만, 어깨가... 어깨가... 아마도 착용한 룩도 가장 멋드러진 이 어깨가 한달째 안 나오는 것이었다. 그나마 나잔 잡을 능력되는 팟도 왜 이리 희귀한지... 여기에 지난 주말 '성루 영던 막넴 직팟' 광고가 눈에 들어왔다. 재빨리 들어가보니, 전사랑 냥꾼 둘이 오른쪽 비스듬한 외벽으로 올라가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이른바 '성루 등산 팟'. 그러나, 내가 욕심이 과했다. 아쓰... 거의 30분만에 겨우 올라간 전사가 나를 부활시켜줘서 내가 나머지 팟원들 또 살려주는데까진 성공했으나, 몹 잡다가 애드나서 전멸. 그 후 또 한 30분 기다리는 데, 이 전사가 갑자기 등산 센스 소멸, 그대로 파쫑에 이른 것이다... 아 욕 나와~ 어제 마지막으로 간다 생각하고 '성루 영던 힐러 모셔요~' 에 들이댔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전사가, 태포도, 콜다라 방패도 없는, 게다가 성루 영던도 오늘이 처음이라는 것이었다. "화보 안 사왔는데, 꼭 필요하나요?" 하길래 그냥 확 접종해버릴까 하다가, 맘을 겨우 다져먹고 닥힐 모드에 들어섰다. 다행히 같은 길드인듯한 흑마와 법사, 냥꾼이 비교적 안정적인 플레이를 해줘서 무난히, 물 흐르듯 진행하다보니, 아무도 안 죽고 어느덧 두번째 넴드와 마주하게 되었다. "제발 똥개들이 저 안 물게만 해주세요..." 미리 부탁 말씀 드렸으나, 여기서 똥개들한테 죽은 적이 또 얼마냐... 몇번 죽을 각오로 ㄱㄱ했는데, 어라, 천계열 님들의 무시무시한 극딜과, 전사의 애그로 관리로 가볍게 킬하고.... 드디어 그렇게 원하던 어깨가 떡하니 떨어지는 것이었다. 어머나... ㅠㅠ... '자, 이거 이러다가 막넴까지 원킬하는 거 아냐?' 혹시나가 역시나였다. 도대체 그동안 난 어떤 분들과 여기에 왔던 것일까. 아무도 안 죽고, 기사들의 로망, 성루 영던을 원킬해버리다니... 물론 끝까지 운이 따라주진 않았다. 장갑은 여전히 날 외면하고 ㅠㅠ 그래도 이게 어디냐, '너무 감사합니다'를 연발하며 헤어졌다. 기쁘면서도 어딘가 허탈한 마음으로 샤트 귀환... 3. 난 카라잔에 어느정도 템 좀 되는 기사들이 올 줄 알았다. 아니, 당연히 숱한 영던 경험과, 그에 준하는 보상템으로 준비된 분들이 도전하는 곳으로 알고 있었다. 허나, 몇번 주말 막공에 따라다녀본 결과, 나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아보였다. 성기사 영던 경험과 템 수준은 대개 8개 정도의 장비를 보면 딱 견적이 나오게 되어있다. 적어도 내 기준에서는... 그런데 이건 모, 내가 일반 인던 돌 때도 차마 다른 팟원들에게 미안할 정도로 안습 템이었던 주장비와 방패를 (둘 다 경매장에서 샀던^^;) 떡 하니 들고 와서 힐하겠다는 것이었다. 카라잔이 오히려 영던 가기 위한 템 맞추는 곳인가 할 정도... 그러다보니 다른 기사들 살펴볼 때 다른 장비들은 다 안습인데, 유독 에픽 템 하나씩 껴있는 경우가 요새 제법 흔해진 이유를 이해할 수 있었다. 저렇게 대충 와서 민페만 끼치다가 주사위 이기고 템 꿀꺽해가면 같이 간 힐러들 기분 좀 그렇지 않았을까... 이거 괜히 나만 예민하게 구는 것인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성루 영던 장갑은 미련 없이 포기하고, 카라잔 첫 넴드가 떨구는 에픽 장갑이나 노려야 겠다. 오늘밤에도 주말 카라잔 대비, 영던 템 드랍을 꿈꾸며 들이대보자. 수렁에서 바지, 납골에서 외투 나올때 까지... 이거 두개만 더 먹으면 영던 졸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