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uterGame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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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puterGamenia ] in KIDS
글 쓴 이(By): Sequoia (매지동자)
날 짜 (Date): 2006년 3월 20일 월요일 오후 05시 44분 09초
제 목(Title): Re: 와우 필드 pvp와 그래픽카드




클라이언트 랙 쪽은 플레이어가 갑자기 시야에 등장했을 때 그 플레이어가

입고 있는 물건들을 로딩하는 데에서 로딩 랙이 많이 생기더군요. 천골마를

타고 있는 상대 플레이어와 서로 비껴 지나칠때쯤에야 화면에 표시되는 건

소프트웨어상의 설정이라기보단 그때까지 상대의 '룩'을 로딩하고 있는 현

상이더라구요. 램이 크면 스와핑을 안해서 로딩이 매우매우 빨라집니다.



사실 서버랙이 아무리 심해도 '서버 다운'이 일어난다는 것은 서버에 버그

가 있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안퀴라즈 이벤트때, 극심한 서버랙으로 벌레

뒷다리에 맞아 수십미터를 날아간 뒤 다시 되돌아가서 때리려다가 서버랙

으로 다른 캐릭터들이 하나도 안보이길래 여관으로 들어가서 종료할때까지

내가 죽었다는 사실을 몰랐던 적도 있습니다만 그 상황에서도 서버 다운은

안 일어났었죠. 아마 플레이어들이 한곳에 집중적으로 모였을때 서로간에

스킬들이 엇갈리면서 발생하는 특정 상황에 서버가 다운되는 현상이지 이

것이 몹이 많다거나 그저 유저가 많아서 생기는 서버다운 현상은 아닌 것

같네요.



민간인 시스템은 뭐 겸사겸사일지도 모르지만 실제로 효과가 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잿빛 골짜기의 아스트라나르나 마에스트라 주둔지는 얼라이언스

엔피씨들이 배치되어 있는데, 만렙 두어명이서 엔피씨를 모두 죽일 수 있

지요. 실제로 예전에 일반서버에서 얼라이언스로 렙업할 당시 아스트라나르

를 호드 55렙짜리 셋이서 완전히 점령하고 있어서 퀘스트를 못했던 기억이

있네요. 물론 스톰윈드의 선생님과 함께 몰려다니는 아이들-_-은 불명예 덩

어리처럼 보이지만.. '주된 목적'이 필드쟁 억제인 것은 아니었을 겁니다.



반면 배틀그라운드는, '일반 서버'의 플레이어들이 명예 시스템 컨텐츠를

즐기게 하기 위해 필수적입니다. 전쟁서버처럼 뒤치기를 통해 명예 승수를

쌓을 수 있으면 몰라도, 일반서버에서 명예승수를 올리려면 오로지 대도시

침공과 배틀그라운드 뿐이죠. 대도시 침공이 서버 다운을 유발하지 않는다

고 해도 그렇게 일상적으로 즐길 수 있는 컨텐츠가 아닌 만큼 pve서버가

더 많(다고 들)은 북미 기준으로 볼때 배틀그라운드의 추가는 필수였다고

보여지네요.



글쎄 뭐랄까, 블리자드 코리아는 그냥 비벤디 코리아이고 온라인 게임 유

통 및 운영을 맡은 국내 회사일 뿐이지 블리자드의 한국지사 성격인 것은

아니라고 보여지는데, 블리자드 코리아의 직원도 개발진의 의도에 대해서

는 '추측'뿐인게 아닐까요? 실제로 게임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매우

노력한 와우의 시스템상, '일상적인 필드전쟁'은 정상적인 퀘스트 진행을

어렵게 하고 아무리 전쟁서버라고 해도 소위 '라이트 유저'들의 진입장벽

을 더 높이게 되는 결과를 낳을 것이니만큼 굳이 장려하지는 않을 것이라

는 생각이 듭니다. 뭐 결과가 월드 판도에 영향을 못미치는 '놀이터' 배

틀그라운드는 좀 생뚱맞긴 하지만 굳이 '랙 문제를 해결못해서 방향을 이

쪽으로 틀었다'라고 비뚤게 생각할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 나는 아직도 배가 고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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