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omputerGamenia ] in KIDS 글 쓴 이(By): Zaharang ( 자하랑) 날 짜 (Date): 2004년 2월 16일 월요일 오후 01시 56분 40초 제 목(Title): 피망배 프로리그에서 말도 안되는 경기... 보신 분들 이미 많이 계실텐데, 한승엽과 이윤열의 테테전에서 진짜 말도 안되는 게임이 나왔습니다. 1. 1:1 전에서 200 유닛 먼저 꽉 채운 테란이 100도 못 채운 테란한테 지기 2. 자기 본진에 핵 떨어뜨리고 이기기 3. 4군데 중에서 1군데 제외하고 전 멀티를 다 먹은 선수가 지기. 경기 내용을 간략하게 스포일 하자면... 이윤열이 초반 푸시로 약간 유리했었는데 그 후 좀 느슨하게 경기하다가 한꺼번에 탱크에 밀려서 자기 본진이 싹 날아갑니다. 이때 간신히 모아놓았던 배틀 크루저 4개 정도로 탱크를 몰아내기는 하지만 다시 골리앗들이 몰려오니까 본진 싹 밀리고 도망갑니다... 아, 맵이 노스탤지어였는데... 여튼 2시 있는 본진 싹 밀리고 5시에 간신히 새살림... 이 상태에서 한승엽은 전 멀티 다 돌리면서 200 유닛 수 채움... 이윤열은 암것도 없고 살짝 돌아가기 시작한 커맨드 센터와 어떻게 어떻게 모은 배틀 크루저 7개... 탱크도 뭣도 암것도 없는 상태에서 배틀로만 5시 본진 방어... 탱크 좀 나와서 언덕에서 커버하니까 한승엽 딱히 골리앗만 있어서 공략 못하다가 5시 앞마당도 내주게됨... 이쯤 되니까 전곳에서 돌아가던 한승엽의 멀티에서 미네랄 모두 없어짐... 탱크랑 골리앗 모아서 5시 좀 방해하려다가 이윤열의 야마토 쏘고 튀기에 탱크 다수 잃음... 자신이 자원이 떨어졌다는 초조한 생각에 골리앗으로만 들어가다가 계속 깨갱... 이후 이윤열은 차츰 자원이 풀리니까 탱크 보충... 한승엽 드랍쉽 7개로 필살 드랍하려 하나 터렛 도배에 막히고... 배틀 슬슬 기어나오면서 전세 역전. 5시 본진 드랍으로 본진은 깨지만... 이윤열 자기 본진에 뉴클리어 런치... -_-;; 유일한 자원을 먹고 있는 5시 앞마당을 바탕으로 진격 좀 하니까 지쳤는지 한승엽 그냥 GG... 세상에 테테전에서 이렇게 병신같이 플레이하는 프로게이머 진짜 처음 보네요. 도대체 뭔 생각으로 그렇게 플레이했는지? 상대가 이윤열이라는 것에 왕 쫄았던건가?? 이윤열 본진 날리는 순간부터 제가 플레이 했어도 가뿐하게 2번은 이겼을 경기인테 허무하게 역전당하네요... 상대가 뻔히 탱크 몇개랑 배틀 대여섯밖에 없는 걸 알았으면 레이스로 전환하던가 넘치는 가스로 고스트 락다운을 써야하는데... 바보처럼 골리앗으로 유닛수 꽉 채워서 뭐하자는 것인지... 경기가 한시간 넘게 진행되기는 했는데... 자신이 자원이 말랐으면 어차피 이윤열도 먹는 자원이 5시랑 5시 앞마당이니까 독한 맘 먹고 그 자원 떨어질때까지 버티고 있으면 한승엽도 gg치기 전에는 이윤열이 eli전 하러 나올 수 밖에 없는데... 그때까지 버티다가 eli전을 하던가... 진짜 어이없는 한판이었습니다. 한승엽이 아마... 평생에 남을 치욕적인 경기를 이윤열에게 안겨준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