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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blueeye (人生無常)
날 짜 (Date): 2003년 10월 19일 일요일 오전 12시 31분 03초
제 목(Title): Re: OSL 4강 강민 vs 박정석


지금까지도 스포일러 경고하고 글 써야 하나요? ^^
하여간.. 일단 스포일러성 내용이 있을 것 같으므로...
























박정석은 매크로 컨트롤적인 면에서는 상당히 수준급임에도..
강민에게 마이크로 컨트롤에서 밀리는 모습이 역력하더군요.

3경기에서 박정석이 강민에게 이길때도 드라군, 질럿 수에서
한참을 앞선 유리한 상황에서 리버에게 큰 피해를 입지 않아도
되는데 일점사를 제대로 못해서 한동한 비등비등한 경기를 펼쳤죠.
물론, 멀티 관리도 해야 하고, 게이트가 많은 만큼 쏟아지는 병력
관리도 필요했기때문에..... 라고 한다면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만..

5경기에서도 3게이트에서 나오는 병력과 2게이트에서 나오는 병력이..
숫적인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고, 강민 본진근처에서 싸웠으므로
불리한 면도 있긴 했지만.. 이런 소중규모 전투에서는 강민에게
여러번 밀리는 듯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사실 기요틴에서 가로방향 경기라면 대규모 접전이 이루어지긴
힘들겠고.. 소중규모 병력이 빈번하게 벌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병력이 자꾸 자꾸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는게 안타깝긴 하더군요.

더군다나 패배의 지름길에는 박정석의 공격적인 성향탓도 한몫한 듯..
3경기에서 강민이 리버 드랍을 준비하는 동안.. 평소답게 상대 본진을
한번 건드려본 것 덕분에 리버테크를 알아차렸고.. 이를 바탕으로
승리를 거둘 수 있긴 했지만...
오히려 4, 5경기는 그런 공격적인 성향탓에 패배를 하고 말았죠.
4경기에서는 상대 기지 앞까지 진출하고 테크올리다 망했고..
5경기에서는 비슷한 병력으로 먼저 공격을 들어가다가 몇대 더 맞고
공격하게 되니 손해를 입고 싸움을 하게 된 측면도 있습니다.

조금만 더 참았으면 병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을텐데..
그랬으면 닥템 나오기전에 강민에게 상당한 타격을 줬을지도 모르죠.

강민이 뭘 준비하는지 궁금함을 못 참았던 것일까요??
그 순간에 닥템이 나오면 어떡하나 걱정스러워서였는지.. 하여간..
특히 5경기에서는 박정석의 조급함이 패배를 가져온게 아닌가 싶네요..

저야 강민류의 선수를 좋아하다보니 강민이 결승에 간게 만족스럽지만..
한편으로는 저그유저라 박경락이 우승했으면 하는데..
대저그전 승률이 더 낮은 박정석이 올라가는게 더 좋았을것 같기도 하구요.

다음주에는 공공의적과 악마토스.. 참 부정적인 단어조합의 별명을 가진..
그러나 결코 부정적인 의미는 아닌 별명의 두선수가 맞붙는군요.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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