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omputerGamenia ] in KIDS 글 쓴 이(By): uriel (조영익) 날 짜 (Date): 2003년 10월 13일 월요일 오전 12시 21분 10초 제 목(Title): Re: 게임은 더이상 게임이 아니다. 그런데 어째서 게임이 더 이상 게임이 아니게 되었죠? 위의 글에 붙여서 글을 쓸까 했는데 생각 해 보니 이것도 간단한 문제는 아니군요. 일단 생각은, 게임 안에 "사회"가 들어가서라고 말 할 수 있겠군요. 시스템적으로 MMORG가 게임 자체에서 그 이전의 게임들과 달라진 점이 무엇인가를 생각 해 보면, 일단 게임에서 "나"라는 존재가 서로 만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 있고, 그러한 "나"라는게 저장되어서 persistent(영속성)하게 있다는 점 정도라고 봅니다. 그 이외에는 각각의 MMORG가 사회의 일부분을 어느 정도 단순화시켜서 구현했습니다. (예를 들면 리니지의 혈맹이라던가,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상인 직업... 이런 것은 시스템적으로 지원 해 주는 것이죠) 결국 시스템적으로 게임 자체에서 특별히 돈을 가지고 무엇인가를 하도록 강요한 것은 직접적으로는 없습니다만, 안에 있는 커뮤니티가 커지고 저 게임 안에서의 영속성에 대한 신뢰가 생기니까 게임에서의 "가치있는" 시간이나 확율(노가다와 관련된 것들입니다)을 외부에서의 재화로 구매하려고 하게 된 것 때문에 "게임이 더 이상 게임이 아니게" 된 것이라고 봅니다. 뻔 한 내용을 정리 해 보았는데 역시나 특별한 것은 없군요. 좀 더 생각을 해 보면 여러 MMORG를 categorize 할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별로 시간이 없군요. P.S. 이런 것은 인문학에서 커버해야 하는 내용들 아닌가요? 철학이나 사회의 구성에 관한 학문의 domain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한국의 "research" 쪽이 정체되어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