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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blueeye (人生無常)
날 짜 (Date): 2003년 9월 20일 토요일 오전 02시 13분 23초
제 목(Title): Re: 마이큐브배 스타리그 재경기 결과


재방송까지 했으니.. 그냥 결과를 얘기해도 될까요? ^^
























일단 첫 경기 강민대 전태규의 경기 맵은 노스탤지어였구요.

홍진호와 박경락의 경기를 제외하면.. 경기전에 혼자 예상한대로
들어맞은 것 같습니다. 여전히 전태규는 플토전에서 분위기 파악을
잘 못하는 것 같고.. 임요환.. 플토전에 약하다는 얘기가 왜 나오는지..
승률이 60%쯤되면 그렇게 약한 것도 아닌데.. ^^
지난번 도진광 선수와의 대결을 '도진광의 실수'로 폄하하는 분들께..
'나는 섬맵의 일인자다'라고 시위하는 것 같았습니다.
기요틴에서야 박정석이 큰 실수를 하지 않는한 이길 것 같았구요.

문제는 홍진호가 박경락에게 진건데....
대저그전 승률도 승률이지만... 홍진호는 조용호와 박경락의 킬러로
또 유명합니다.. 그런데.. 오늘 뼈아픈 패배를 당하네요..
홍진호가 패러독스에서 박정석과 대결을 펼쳐야 하는 점을 생각하면..
다음 경기인 대 서지훈전에서 이겨도 4강 진출이 매우 어렵겠네요.
더군다나 서지훈도 오늘 진 상황에서 다음 경기는 반드시 이겨야 하구요.
그러나 박경락도 한 경기 이겼다고 안심할 처지는 아닙니다.
마지막 대 서지훈전 패러독스맵에서의 경기를 고려하면..
역시 다음 경기인 노스탤지어에서의 박정석과의 경기를 꼭 이겨야 하는데..
박정석이 물이 오를만큼 올라서.. 쉽지는 않겠죠..

웬만하면 4강인 홍진호가 이번만큼은 4강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코카콜라배때부터 그렇게 홍진호를 응원했었는데.. ㅠ.ㅠ
박경락이 대신 저그 우승의 꿈을 이루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쩌면.. 대 저그전에 약한 박경락에게 이번 대회는 기회일런지도.. ^^
8강에 저그가 단 두명이었던 적이 있었나 싶네요..
박경락이 온겜넷에서는 대 테전 극강이라는 평이지만.. MBC 게임에서는
대 플토 스페셜리스트로 가끔 소개가 되는 것 같았는데..
한번 해볼만 할 것 같습니다.

ps) 가을이 플토의 시즌이다라는 얘기가 있지만..
이번 플토의 강세는 가을이라서라기보다는 맵상의 밸런스탓이라고
봅니다. 물론.. 플토게이머를 폄하하려는 건 아니구요..
예전에 김동수, 박정석이 우승할 때도 8강에 플토가 4명이나
들어가거나  16강에서 플토의 11연승.. 이런 기록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김동수와 박정석이 더 빛났던 것 같은데.. 이런 식으로
플토가 우승하는 시나리오보다는 저그가 우승을 해야 더 감동을
줄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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