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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blueeye (人生無常)
날 짜 (Date): 2003년 9월 19일 금요일 오후 01시 02분 24초
제 목(Title): Re: 마이큐브배 스타리그 재경기 결과


liang님은 8강 후보로 임요환, 박용욱, 서지훈, 홍진호를 꼽으셨는데..

개인적으로는 저렇게 나오면 굉장히 만족스럽겠습니다만....
현실적으로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패러독스.. 이 맵은 너무 심하더군요. 테란과 플토는 그럭저럭 균형을
맞추는 가운데 저그만 완전히 죽이는 맵입니다.
공중유닛이 약한 저그가 공중전을 장악하기란 쉽지 않을 뿐더러..저그 종족의 
특성상 상대종족보다 멀티를 한개라도 더 먹어야 하는데..
겨우 미네랄 7덩이짜리 멀티 2개와 미네랄 6덩이, 가스 1개짜리 멀티 2개는..
멀티를 가져가는데도 엄청난 제약을 가합니다.

문제는 홍진호, 박경락 모두 8강 B조 마지막 경기를 이 맵에서 각각 
박정석, 서지훈과 치뤄야 하는 부담이 있는거죠. 
홍진호가 박경락에게 승리를 거둔다 하더라도 4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노스탤지어에서 서지훈의 대결에서 이겨야 합니다.
노스탤지어의 종족별 전적상 테란과 저그는 17:17 근처로 엇비슷했습니다.
그러나.. 서지훈, 이윤열, 임요환 이 세명의 기록은... 노스탤지어에서만큼은..
장난 아닙니다. 

박정석은 맵 운까지 따르는 형편이므로 웬만하면 4강에 진출할 것 같구요.
(기요틴 대 서지훈, 노스탤지어 대 박경락, 패러독스 대 홍진호)
서지훈과 홍진호 대결의 승자가 나머지 4강 티켓을 가져갈 것 같습니다.

A조는 플토끼리 대결이 많고, 임요환이라는 변수가 참 예측을 어렵게 하네요.
전태규는 대 테란전과 저그전에 강한 반면 대 플토전에는 매우 취약한 전적을
가진 것으로 봐서는 4강 진출이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MBC게임리그와 온게임넷 모두 대 플토전에서만 50% 이하의 승률입니다.)


임요환이 대 플토전이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얘기를 하는 건...
대 저그전에 비해 약하다는 것이지.. 플토전 승률도 대략 60%에 육박합니다.
임요환의 카리스마, 명성을 생각하면 진출한다에 한표걸어야 할텐데..
파나소닉배때 박경락에게 져서 못 올라간 적도 있음은 상기해야 할 겁니다.

그러고보니 박용욱도 대 플토전에 그다지 강하지 않군요..
강민의 진출 가능성이 타 선수들에 비해 좀 더 높아보입니다.

개인적으로 강민, 박정석이 4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크고..
A조에서는 박용욱과 임요환, B조에서는 서지훈과 홍진호 중 하나가 남은
자리를 각각 가져가지 않을까라는.. 예측을 해봅니다.

liang님 말씀대로 박용욱, 임요환, 서지훈, 홍진호가 진출하면 대략 낭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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