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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clone (한시적좌파)
날 짜 (Date): 2003년 9월 27일 토요일 오전 05시 51분 55초
제 목(Title): Re: 스텔비아 26화




leat 군과는 상반된 감상이 되겠습니다.


붉은 돼지 말고는 애니 보면서 박수 쳐본 적이 없는 제가 몇번이고 박수를 치게

만든 수작이었습니다. 13화와 26화, 이 둘을 보면서 몇번이고 박수를 치게 되는군요.


13화까지의 전반부는 선조들이 남긴 위업을 완성하는, 그래서 한 시대를 마감하는

그레이트 미션의 이야기입니다. 백수십년을 준비한 사업, 그래서 너무나 완벽하고

아름답게 진행된 미션이 그레이트 미션이었습니다. 선조들이 쌓은 토대 위에

후손들이 완성한다. 참으로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그에 비해서 후반부의 제네시스 미션은 새로운 세대가 새 시대를 여는 이야기입니다.

누구도 가본 적이 없는 길을 가는 그들은 언제나 불안하고 불완전하며 상처받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그런 고통 속에서 새 시대는 열리는 것이겠지요. 

그레이트 미션에 비하면 너무나 꼴사나워 보이고 부족해 보입니다. 그러나 그런

불완전함을 저는 사랑합니다. 거기에 새로운 희망이 있기에. 


저는 이 애니를 최근 본 SF 중 최고라고 꼽겠습니다. 

많은 작품들이 희망과 꿈과 용기를 말하지만 그것을 이렇게 멋지게 표현한 경우는

결코 많지 않았습니다. 


어린아이들이 전쟁에 끌려 나와서 다 죽어가는 건담류의 작품보다 전 이런 게 

좋습니다. 미래는 젊은이들이 만들어 가는 것이니까요.




---------------------스포일러?-----------------------------


2년 후의 미래 모습, 저는 좋던데요. 어느덧 후배는 선배가 되고, 학생은 졸업하여

직장인이 되고... 그리고 시마짱이 직접 말하지 않습니까. 

코우타군을 좋아한다고. 이건 I love you 의 뉘앙스지요.





그리고 자코 캐릭터들이라고 할 수 있는 바보 삼총사의 성장도 눈부십니다.

죠죠나 피엘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다이짱(오다와라 마사루) 한테는 전전화부터

놀라고 있었죠. 그 카리스마라니! >.<=b  막판에 보니까 아리사하고 잘 되어가는

듯한 느낌? ^^;;; 

커플 중에선 죠죠-아키라 커플이 극강이었습니다. 조종석 뒤로 마주 잡은 손은

멋진 연출!


시퐁 동생과 아리사 동생의 막판 염장샷도 좋았고. 



뭐하나 흠잡을 데가 없는 멋진 애니였습니다.

극장판이나 OVA는 어려울 지도 모르겠지만 나와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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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지 않는 돼지는 그냥 돼지일 뿐 "

                                                        - Porco Ross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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