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omicsAnim ] in KIDS 글 쓴 이(By): clone (한시적좌파) 날 짜 (Date): 2003년 4월 15일 화요일 오전 04시 56분 45초 제 목(Title): Re: SCRAPPED PRINCESS 맘만 먹으면 쉽게 제거할 수 있을 공주를 장난하듯이 나타났다 사라지다 하면서 냅두는 악당캐릭터도 맘에 안들고(어째 나중에 배신때릴-우리편이 될듯한...제르가티스냐.. -_-;) 시나리오도 어째... 마법전사리우이 꼴이 날듯.. 싶던데.. ---------------------------------------------------------------------------- 원래 한가닥 하는 녀석들은 절대로 그냥 나타나지 않는 법. 있는데로 폼이란 폼은 다 잡고 멋이란 멋은 다부리고, 나중에 깨질 때쯤 되면 '그대들의 용기와 힘에 감동했노라~~' 따위의 대사나 읊어대는 법. 그렇게 뻔해버려도 멋있는 걸 어쩌나. 본래 멋지다는 건 어느정도 보편성에 기초하는 거고 그걸 추구하다보면 비슷비슷해지는 건 당연지사. 뻔하지만 재밌게 만든다. 이게 바로 이른바 '정통' 판타지라는 것이지. 이거 보고 생각난 작품이 바로 '에르나 사가'. 이야기 자체는 이것저것 신화와 약간의 창작과 SF적인 요소를 섞어놓은 듯한 느낌이지만 숨도 못돌리고 쭉 읽게 만드는 정통판타지 만화. 본래 판타지란 장르를 기존신화의 확대재생산으로 보는 나로선 판타지에서 그리 많은 걸 바라지 않기 때문에... 기본에만 충실하고 재밌게만 만들어 주면 그만. ----------------------------------------------------------------------------- " 날지 않는 돼지는 그냥 돼지일 뿐 " - Porco Rosso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