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omicsAnim ] in KIDS 글 쓴 이(By): clone (한시적좌파) 날 짜 (Date): 2003년 3월 30일 일요일 오후 05시 46분 11초 제 목(Title): 에어 마스터 4월부터 방영하는 애니 목록에 에어마스터가 들어가 있네요. 3권까지만 보고 나머지를 못봤는데 이렇게 애니화가 될 줄은 몰랐습니다. 원작 만화는 아무리 잘 봐줘도 B급 만화 밖에 안되는데 말이죠. 원작이 우리 나라에선 그다지 인기가 없었는데, 일본에선 다른 모양입니다. ^^;;; 물론 아주 잘 만든 B급 만화이고 무척 재밌습니다. 같은 작가의 전작인 바가지마스크(한국 해적판 제목: 원제는 모릅니다)를 재밌게 봤다면 아주 재밌게 볼 수 있는 만화이긴 하죠. 바가지마스크의 주인공들이 까메오 출연도 하고... 내용이야 제가 B급이라고 딱지 붙인 거만 봐도 알겠지만 화려한 액션을 위해 인물과 스토리를 짜집기하는 그런 스타일이죠. 그림체도 그로테스크한 편이고. 익숙해지지 않으면 봐주기 힘든 그런 스타일의 그림입니다. 인체묘사도 얼굴표정도 과장이 심한 편이죠. 그럼에도 이 작품은 재밌습니다. 제가 보기에 스트리트 파이트 액션으론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끝내주는' 액션입니다. 거기에 각각의 캐릭터들의 개성이 아주 잘 살아나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단순하기 짝이 없는 캐릭터들인데 그 단순함을 위에서 말한 과장된 표정과 대사, 행동으로 성격을 극명하게 표현하죠. 서로 치고 받는 액션물에서 성격이 분명하지 않으면 독자들에게 명쾌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두들겨 패고 싸우는 데는 복잡한 논리가 필요 없는 것이죠. 이런 작품도 애니화가 된다니 상당히 신기합니다만, 어쨌든 기대가 됩니다. 원작의 그 기묘한 그림체를 어떻게 옮겨놓을 것인지, 그 액션은 어떻게 표현을 할 것인지가 주목할 요소입니다. 시나리오 작가는 머리 쓸 일 없고, 작화감독과 연출자가 머리 터지겠군요. ^^;;; 좋아하는 만화가 애니화가 되면 언제나 기대 반 걱정 반이 되기 마련인데 이 작품에 대해선 단 하나만 바랍니다. '화끈하게 치고 받아라' 이것만 되면 다른 건 신경 안쓸랍니다. ^^;;;; ----------------------------------------------------------------------------- " 날지 않는 돼지는 그냥 돼지일 뿐 " - Porco Rosso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