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omicsAnim ] in KIDS 글 쓴 이(By): staire ( 강 민 형 ) 날 짜 (Date): 2003년 2월 1일 토요일 오후 07시 13분 49초 제 목(Title): Re: 나나카 4화 보고 제가 영화 '죽은 시인들의 사회' 에서 충격받은 건 키팅 선생님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친구의 얼굴을 한 대 치고 퇴학당하는 학생 때문이었죠. 얼굴 한대 치는 것에도 퇴학을 시키는 엄격한 학칙의 철저한 준수가 저에게는 무엇보다도 큰 문화적 충격이었던 겁니다. 저는 한국 사회처럼 폭력적이고 야만적인 사회는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국의 학교는 그러한 폭력과 야만의 구조를 확대재생산하는 공장입니다. ---------------- 영국의 사립 고등학교도 폭력적이고 야만적이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기숙사가 있는 학교는 기숙사 신참에 대한 린치가 상식이었구요... 프랑스의 미테랑 전 대통령도 학창시절 신입생에게 무자비한 폭력을 위두르던 선배들에 대한 기억을 털어놓은 적이 있죠. 교칙이야 한국 학교도 엄격하긴 하죠... 하지만 교칙이 엄하게 집행되지 않는 점은 (공부 잘 하는 학생에게는 관대하고 돈 많은 학부형의 자제에게도 관대함) 한국이나 어디나 비슷한 듯. ----------- Prometheus, the daring and endur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