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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phase ([feiz])
날 짜 (Date): 1999년 9월 24일 금요일 오후 08시 27분 10초
제 목(Title): <1파운드의 복음>

타카하시 루미코..라고 하면 <메종 일각>, <란마 1/2>, <우르세이야쯔라>,
<견야차> 등 일련의 작품으로 유명한 작가죠.
이 아주머니의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이 특히 세련되었다거나,
그림체가 뛰어나다거나 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그렇다고 못 그린다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그림보다는 전개되는 스토리라인이 괜찮은 작가 중 한 사람입니다.

물론 <란마 1/2>같은 작품은 예외겠지만요..

특히 이 양반의 주 특기(?)라고 하면 여러 등장인물이 등장하는
드라마 만화에서 등장 인물 개개인의 캐릭터가 너무나 잘 묘사된다는
점입니다.  <메종 일각>은 이점에서 제가 추천하고 싶은 작품입니다.
(<메종일각>은 서울문화사에서 <도레미 하우스>라는 제목으로 전권
번역본이 나와 있습니다.)

<1파운드의 복음> 역시 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작품입니다.
우선 주인공 코사쿠는 권투선수인데.. 권투선수로서는 맞지 않게
먹는 것을 무척 밝힙니다.  계체량 측정 직전까지 먹어대다가
실격패하거나, 무리해서 설사약을 먹고 최악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해서
진 적도 있는 복서죠.

그리고 코사쿠가 좋아하는 견습 수녀 안젤라.. 아직까지는 일방적인 사랑이지만
나중에 어떤 결말을 맺을 지..

매회 등장하는 다른 주변인물의 이야기를 보는 재미도 꽤 쏠쏠합니다.
그러고보니 이런 구도는 어째 <메종 일각>을 닮아가는 듯...??

서울문화사에서 3권까지 번역본이 나와 있습니다.


-ph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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