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omicsAnim ] in KIDS 글 쓴 이(By): ahimsa () 날 짜 (Date): 1999년 1월 30일 토요일 오후 01시 15분 03초 제 목(Title): Re: 에스카플로네... 전 얼마전에야 자막판 에스카프로네 전편을 봤습니다. 음.. 제작후 시간이 좀 많이 지난 현재 시점에 그것을 봐서 그런지 큰 감동은 없었습니다. (이미 에바와 소녀혁명 우테나를 봐버린지라..) 무엇보다도 우연성 짙은 스토리진행이 불만이었습니다만 게다가 끝은 너무나 황급히 끝난듯 했구요. 어쨌든 에바와 싸우다보니 방영회수가 줄어 그런거 같기도 해서 왠지 안된 생각도 들었습니다. 일일히 앞뒤 따지지 않고 흐르는대로 보면, 꽤 볼만합니다. TV판 답지 않게 상당히 작화도 좋았구요. 그리고 저는 특히 오프닝 송을 좋아했지요. 따라부르기도 쉽고 일어가 잘안되는 저도 대충 귀에 들어오는 간단한 가사도 좋았구요. 그리고 한가지 에스카의 매력이자 단점은 닭살 러브러브 관계입니다. 삼각에 사각에 오각에 얽히고 얽힌 관계들. -_- 알렌과 반화넬 그리고 여주인공 히토미가 중심 삼각이고 공주 (이름 잊었음 -_-)랑 그 공주의 첫째 언니 공주(역시 잊었음)까지 더해지는 거대 관계. 우우우우웅 맨날 나 쟤가 좋아 너는 누가 좋니? 라는 스토리의 연속 유치찬란. 근데 또 닭살을 이겨내는 재미도 꽤 만만찮았습니다. 어쨌든 결론적으로 애니가 하고 싶은 말은 이룰수 있다고 생각하면 이룰 수 있다 인것 같은데 뭐 그말에는 별 감동을 받지 못했구요. 그리고 메카에 관해서는 제가 잘 모르지만 느낌은 모터헤드랑 상당히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망토를 둘러서 그런지.. 그거 말구도 검으로 싸우는 방식도 눈에 익어 그런지도 모르겠군요. 역시 아쉬운것은 스토리가 갑자기 끝난점 알렌의 동생인 ???(-_-)와 디란두의 관계를 좀더 길게 다루었어도 좋았을거 같고, 특히 디란두의 그 히스테리에도 불구하고 어째서 부하들에게 그렇게나 사랑을 받는가도 매우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엔딩도 약간 아쉬웠지요. 그렇게 투닥투닥대다가 그냥 헤어져 버리다니.. 어쩔수 없긴 했겠지만 말입니다. 또 기억나는건 반 화넬의 옷. 찢어져도 어디서 나타나는지 다시 똑같은 옷을 순식간에 구해입는 그 민첩성. 존경스럽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그렇게 완벽하다는 생각은 안듭니다. 제가 에바를 봤을때랑 우테나를 봤을때 처럼말이지요. 하지만 대충 볼만하구요. 나름대로 재밌게 만들려고 노력한거 같기는 하더군요. 또 의외로 제 남자친구도 맘에 들어하더군요. 비디오 씨디로 구해볼려구 하는걸 보니 말이지요. 하지만 저라면 우테나의 비디오 씨디를 살 것 같아요. 아무래도 우테나나 에바가 좀더 성공적인 음모이론을 내세워서 인지 그쪽이 더 매력이 있었습니다. |